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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제3자 매각 대유위니아그룹 낙점

남양유업 경영 정상화 위한 ‘상호 협력 이행협약’ 체결

2021-11-1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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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한앤코와 법적 분쟁에서 승소할 경우 대유위니아그룹에 경영권을 넘긴다.
 
홍 회장 등 남양유업(003920)의 대주주 측은 위니아전자, 위니아딤채, 대유에이텍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는 대유위니아그룹과 상호 협력 이행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앤코와의 분쟁이 진행 중인 상태임을 존중해 남양유업의 경영 정상화에만 협력하고 경영공백을 최소화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다만 홍 회장이 한앤코와 법적 분쟁에서 최종적 승소하는 등 분쟁이 종국적으로 해소될 경우 향후 대유위니아그룹에 주식을 양도하고 남양유업의 경영권을 이전하기로 하는 약속이 상호 협력 이행협약에 포함됐다. 제3자에게 법적으로 주식 양도가 가능해지는 경우에 한해 홍 회장 측이 대유위니아그룹에 주식을 양도하고 경영권을 이전하기로 하는 조건부 약정을 체결한 것이다.
 
반면 한앤코와 법적 분쟁에서 홍 회장이 최종적으로 패소할 경우 홍 회장은 한앤코에 주식을 양도해야한다.
 
대유위니아그룹이 향후 대주주들에게 지급할 매각 대금이나 주식매매계약 체결일자 및 그 범위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번 협약 체결로 대유위니아그룹은 남양유업의 법률 준수를 위한 컴플라이언스 체계 구축, 대리점들과의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 구축,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재무·회계 시스템 구축, 고객 신뢰도 향상 등 경영정상화 및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여러 문제들의 해결을 위해, 남양유업과 함께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경우 대유위니아그룹의 전문가들이 남양유업의 업무를 함께 수행할 방침이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측은 “대유위니아그룹은 남양유업의 구성원들 모두와 함께 상생하고 남양유업을 한 단계 도약시켜 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그룹”이라며 “상호 간 교감이 충분히 이뤄졌고 남양유업이 처한 현재 상황 등을 함께 타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유업은 이번 홍 회장의 대유위니아그룹과 상호 협력 이행협약 체결에 대해 제3자에게 남양유업을 매각하겠다는 홍 회장의 의지와 남양유업 경영공백 상태를 해결하려는 포석이라고 평가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회사 경영 정상화를 위한 대유위니아그룹의 업무 범위는 최종적으로 대유위니아그룹이 경영권을 인수하기 전까지는 남양유업의 경영공백을 방지하고 경영을 정상화하는 목적에 한할 것”이라며 “향후 대주주 측에서 한앤코에 주식을 양도해야 한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대유위니아그룹은 기존 계획을 중단하고 협의를 거쳐 대유위니아그룹 측 인원의 해촉 등을 진행하고 문제없이 협약을 종결하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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