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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혜자 2배 늘린‘희망 두 배 청년통장’ 저축 시작

3년간 월 15만원 저축 1080만원 수령 이자 별도

2021-11-18 16:11

조회수 : 2,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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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시는 저소득 근로청년을 돕고자 전국 최초로 시작한 ‘희망 두 배 청년통장’ 참여자 7000명이 첫 저축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청년통장은 지난 2009년 소득이 상대적으로 적어 자산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돕기 위해 시작된 ‘서울 희망플러스 통장’이 모태가 된 사업이다. 지난해 3000명의 참가자를 선발했던 청년통장은 코로나19로 청년층의 고충이 커진 것을 감안해 선발 인원을 4000명 늘렸다.
 
2021년 8월 모집·공고, 9~10월 25개 자치구·복지재단에서 근로기간, 소득정도, 유사 자산형성지원사업 중복조회 등을 조사하고 심사하는 과정을 거쳐 지난 12일 최종 선정자를 발표했다.  
 
최종 선정된 참가자들은 오는 24일까지 비대면 약정체결 및 적립 통장개설을 진행하며, 늦어도 30일엔 저축을 시작해야 한다. 서울시는 참가자들의 저축 여부를 확인한 후 12월부터 저축액과 같은 금액으로 지원을 개시한다.
 
청년들은 복지재단 유튜브를 통해 사업에 대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으며 참여자 준수사항 등을 확인 후 약정서를 제출해야 한다. 약정 체결 후에는 은행에 방문하여 적립통장 개설 및 자동이체를 등록할 수 있다.
 
희망 두 배 청년통장은 주거비, 교육비, 결혼자금, 창업자금 마련 등을 목적으로 매월 10만원, 15만원을 2·3년간 저축하면 본인 저축액의 100%를 서울시가 추가 적립해 주는 청년대상 자산형성지원사업이다. 
 
예컨대 월 15만원씩 3년 동안 꾸준히 저축할 경우 본인저축액 540만원에 서울시 지원금 540만원을 더한 1080만원과 별도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자산 지원 외에도 서울청년활동지원센터 등 다양한 청년 기관과의 연대·협력을 통해 청년통장 참가자에게 저축관리·금융교육·재무상담·정보제공 등을 지원, 개인별 자립목적에 맞는 전문서비스 연계에도 힘쓰고 있다.
 
더불어 참가자들의 이용 편의 및 접근성 향상을 위해 온라인 전환 적립금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온라인 기반 지원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올해 실시한 희망두배 청년통장 참가자 만족도 조사결과 금융교육-재무상담 및 컨설팅, 저축안내·상담 등에 대한 욕구가 높게 나타났다. 청년통장 참가자가 이용하고 싶은 서비스 중 금융교육(28.6%), 저축안내·상담(30.1%)으로 조사됐다.
 
정수용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시작한 청년통장 사업은 이제 타 지자체의 본보기로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더 많은 청년들이 현재의 어려움을 딛고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청년 대학생이 금융 관련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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