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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탄희 "선대위, 더 절박해야…저부터 직 내려놓겠다"

"선대위 쇄신 요청에도 현실화된 것 없어…현장으로 가겠다"

2021-11-1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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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이탄희 민주당 의원은 18일 "더 민첩하고 더 절박해야 한다"면서 "저부터 선거대책위원회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정체,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됐고 이 후보를 뒷받침할 선대위의 쇄신을 촉구하는 차원이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나의 소속 정당, 더불어민주당에 고합니다'라는 글을 통해 "지난 월요일 동료 초선의원들과 함께 송영길 대표를 면담하고 선대위 쇄신 등 여러 요청을 드렸다"면서 "만으로 꼬박 3일이 지났지만 현실화된 것이 없고, 공식화된 것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각 분야에서 신속하고 충실하게 정책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며 "선대위에 현장성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을 전면 배치하고, 나머지 의원들은 지역과 현장으로 가서 시민들을 직접 만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이 시각부로 선대위 '너의목소리를들으러가는위원회'(너목들위) 위원장직을 반납한다"며 "현장을 도는 데 직책은 없어도 된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소속의원 169명이 모두 참여하는 매머드급 선대위를 구성했다. 하지만 현안에 대한 대응이 느리고 후보 리스크 관리에도 한계를 드러내면서 '아마추어 선대위'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급기야 전날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은 "후보만 죽어라 뛰고 있다", "이렇게 유유자적한 분위기는 처음 본다", "비상사태라도 선포해야 한다" 등의 날선 발언으로 선대위 운영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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