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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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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국민의힘 '당원투표' 돌입…관건은 30만 신규당원 표심

9월30일 기준 당원 57만2880명 …2030 당원 표심 '예측 불가'

2021-11-0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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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국민의힘이 운명의 한 주를 시작했다. 승부처는 최근 4개월간 신규로 당원 가입한 10~40대 표심이다. 전문가들은 이들의 표심 향방을 예측하기 어렵다면서도, 결국에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에 맞서 정권교체를 할 수 있을 후보를 선택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민의힘은 1일 제20대 대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 대상 모바일 투표에 돌입했다. 당원투표는 1~2일 모바일 투표와 3~4일 자동응답(ARS) 전화투표를 실시하고, 일반국민 여론조사는 3~4일 이틀간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된다. 당원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민심에서 홍준표 후보의 급격한 도약이 진행되고 있지만 윤석열 후보와의 격차가 그리 크지 않아, 결국 승부는 당심에서 갈릴 것으로 국민의힘은 내다보고 있다. 메머드급 조직력을 갖춘 윤 후보가 앞서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가운데, 변수는 새로 가입한 책임당원 표심이다. 지난 4월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전후해 이준석 돌풍이 2030세대 중심의 당원 증가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 대표가 취임한 지난 6·11 전당대회 기준 책임당원은 총 27만6698명이었다. 지난 8월31일 기준 37만9894명으로 두 달 반 사이 10만3196명 늘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2차 컷오프를 앞둔 지난 9월30일 기준 총 57만2880명으로 또 증가했다. 결과적으로 이 대표 취임 이후 약 30만명의 신규 당원이 가입했다. 
 
특히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10~40대 당원이 급격히 늘어났다는 점이다. 이 대표가 취임하기 전인 지난 5월만 해도 50세 이상이 차지하는 당원 비율은 80% 수준이었는데, 지난 9월30일 기준과 비교하면 65.55%로 줄었다. 반면 18~49세 당원 비율은 20%대에서 34.45%로 급격히 늘어났다. 이들은 소위 오더에 움직이지 않고 소신에 따라 투표하는 성향이 있어, 기존 문법을 대입할 경우 예측이 불가능하다. 
 
전문가들조차 이번 선거의 향방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이재명 후보를 이길 후보에게 표심이 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었다. 이들은 무엇보다 젊은 세대 중심으로 문재인정부에 대한 분노가 크다는 점에 주목했다. 조국사태를 기점으로 집권여당 인사들의 내로남불 행태가 2030 민심을 등 돌리게 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이 최근 대장동 사태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느냐도 주요 변수로 지목됐다. 
 
신율 교수는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2030 세대가 늘어난 것은 여론조사에서도 나타나지만 젊은 세대는 현 정권에 대한 불만이 매우 높다"며 "이재명 후보를 누가 이길 것인가를 기준으로 후보를 선정할 것이며, 정권교체를 해낼 만한 이미지를 유권자들에게 얼마나 각인시켰는지에 따라 승패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주술 논란, 전두환 발언 파문이 있었다 해도 대장동이라는 큰 이슈가 작은 이슈를 잡아 먹었다"고 덧붙였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은 "MZ세대, 여성, 중도층은 이 후보의 대장동 사태에 이미 영향을 받고 있고, 분노하고 있다"며 "특히 2030 세대는 공통적으로 절망감을 느끼고 있는데 이들 마음을 누가 대변해줄 것인가, 취임 후 5년간 어떤 세상과 어떤 이익을 줄 것인지를 판단해 미래 후보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1일 국민의힘이 운명의 한 주를 시작했다. 이번 선거의 캐스팅보트 역할은 최근 4개월간 신규로 가입한 10~40대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왼쪽부터) 원희룡 후보, 윤석열 후보, 이준석 대표, 홍준표 후보, 유승민 후보. 사진/뉴시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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