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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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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바이든 주재 회의서 "개방적·공정한 무역질서 복원"

공급망 글로벌 정상회의…"경제활동 정상 궤도 복귀해야 불안 해소"

2021-11-0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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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재한 회의에 참석해 "개방적이고 공정한 무역질서를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열린 '공급망 회복력 글로벌 정상회의'에서 "글로벌 공급망이 하나의 사슬로 긴밀히 연계되어 있어 모든 나라의 경제활동이 정상 궤도로 복귀되어야 공급망 불안이 해소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회의에는 한국과 미국 외에 영국, 이탈리아, 독일, 캐나다, 스페인, 인도, 인도네시아, 호주, 네덜란드, 싱가포르, 콩고 민주공화국, 유럽연합(EU) 등 14개국 정상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완전한 경제 회복을 위해 글로벌 공급망 안정이 시급하다"며 "세계 경제는 글로벌 공급망을 통해 하나의 사슬로 긴밀히 연결돼 있다. 모든 나라의 경제활동이 정상 궤도로 복귀할 때까지 글로벌 공급망 불안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선 각국이 할 수 있는 비상조치를 총동원해 자국 내 물류 흐름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며 "한국은 임시선박과 항공기를 투입하고, 컨테이너를 신규로 공급해 물류 비상사태에 긴급히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최근 물류대란 해결을 위해서는 각국이 자국 내 물류 흐름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국제사회와 기업이 함께 대체운송수단 마련, 운송 일정 조정, 정보 공유 등 공동의 대응방안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며 "향후 물류대란 가능성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운송부터 통관, 유통까지 물류 관리 체계를 디지털화하고 관련 데이터와 정보를 긴밀히 공유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번 회의 결과, 회복력 있는 공급망 구축을 위해 투명성과 다양성·개방성·예측가능성, 안전성, 지속가능성 등 4개 핵심축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장 성명이 발표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오후 이탈리아 로마 누볼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공급망 회복력 관련 글로벌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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