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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현대차, 인니공장 첫 생산 '크레타' 공개…"일본차 넘는다"

크레타 페이스리프트 티저 영상 공개, 11일 첫선

2021-11-01 06:00

조회수 : 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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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현대자동차가 내년부터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하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크레타'를 필두로 현지 자동차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현대차(005380)는 크레타에 이어 아이오닉 5도 양산하며 전기차 시장점유율 확장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법인 유튜브 채널에 크레타 페이스리프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크레타는 오는 11일 열리는 '인도네시아 자동차산업협회 인터내셔널 자동차 쇼(GIIAS 2021)'에 첫 선을 보인다.
 
크레타는 2015년 인도에서 첫 출시된 차로 지난해 인도 소형 SUV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세계적으로 가장 잘 팔린 현대차 모델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크레타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파라메트릭 패턴 그릴을 적용해 전면부가 신형 투싼과 유사하다. 이전 모델과 동일한 1.5ℓ 가솔린 엔진, 1.4ℓ 터보 가솔린 엔진 및 1.5ℓ 터보 디젤 엔진이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내년 1∼2월에 크레타를 첫 출시하고 이어 아이오닉 5를 생산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자카르타 외곽 브카시에 연말 완공을 목표로 동남아시아 첫 생산 공장을 짓고 있다. 이곳에서 내연기관차뿐 아니라 전기차까지 양산을 시작한다. 현대차는 브카시 인근에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전기차용 배터리셀 공장 건설도 진행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달 25일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조코 위도도 대통령을 만나 인도네시아 전기차 생태계 조성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인도네시아 공장 건설은 순조롭게 준비돼 내년 전기차 양산을 앞두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전기차 생태계를 활성화시키고 충전 인프라 개발 및 폐배터리 활용 기술 분야에 적극 참여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 '크레타' 페이스리프트 모델. 사진/쉬프팅기어
 
현재 인도네시아는 일본 자동차 브랜드가 독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토요타가 점유율 31%로 1위다. 이어 다이하츠(19%), 혼다(12.3%), 미스비씨(12.1%), 스즈키(10.8%) 등 판매량 톱10 대부분이 일본 브랜드다.
 
현대차는 크레타를 비롯해 특히 전기차로 일본차를 뛰어넘겠다는 방침이다. 정 회장이 인도네시아에 공을 들이는 것도 인도네시아가 아세안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서 정부 차원의 선제적인 전동화 추진과 강력한 전기차 산업 육성 의지를 내비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인도네시아 정부는 최근 2040년부터 전기 오토바이, 2050년부터 전기차에 한해서만 각각 판매를 허용할 방침이다. 또 ‘전기베터리를 이용하는 전기차량 생산 지원하는 대통령령을 발표했다. 이 조치를 통해 전기차 생산 인프라와 전기차 충전시설을 확대하기로 했고 전기차 연구프로젝트에 대한 지원자금 제공 및 전기차 핵심 생산부품에 대한 감세혜택도 제공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고 이를 바탕으로 아태지역 전기차 시장으로 공략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현대 인도네시아 법인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 공장 완공을 통해 현대자동차그룹은 연간 15만대분의 전기차에 탑재할 수 있는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보 할 수 있다. 이를 토대로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의 선점과 동남아시아 전기차 진출을 위한 생산기지로 인도네시아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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