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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계좌 없이 OK" 국민은행, 청소년 전자지갑 '리브NEXT' 내달 출시

선불전자지급수단 활용 용돈계좌…특화카드로 편의점·교통비 결제 선보일듯

2021-10-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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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국민은행이 이르면 다음달 모바일 전자지갑을 통해 은행 계좌 없이도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리브넥스트(NEXT)'를 출시한다. 보유 한도가 최대 50만원인 용돈관리 계좌형 서비스다. 디지털 금융이 주류지만, 주민등록증이 없어 여전히 비대면 계좌개설이 어려운 청소년을 공략하기 위한 맞춤형 전략으로 분석된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연내 리브NEXT 출시를 위해 고객 사전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간편뱅킹 '리브'가 KB금융(105560)의 플랫폼 전략에 따라 스타뱅킹과 합쳐지면서 기존에 목표했던 고객군보다 연령대를 낮춰 새 공략에 나선 셈이다.     
 
서비스는 용돈 관리에 최적화한 만큼 '포켓'이라는 선불전자지급수단에 미리 현금을 충전하고 사용하는 형태로 구성됐다. 최대 보유 한도는 50만원, 1회·1일 한도 30만원, 월 이용한도는 200만원이다. 
 
또 용돈조르기, 리워드, 더치페이, 교통·선불 충전, 편의점 연계서비스 등 청소년 생활밀착형 서비스와 기존 은행 계좌가 있는 고객을 위해 계좌통합관리 등 편의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를 위한 카드 발급이 점쳐지면서 지난해 출시한 KB금융 대표캐릭터 '스타프렌즈'를 활용한 특화카드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선불전자지급수단인 만큼 제휴결제서비스를 통해 온라인 결제 역시 가능할 전망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에 맞는 금융서비스를 목표하고 있으며, 테스트 결과에 따라 실제 서비스는 일부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브NEXT의 시도는 카카오뱅크의 성공에 영향을 받은 모습이다. 지난해 카카오뱅크는 10대 고객만 겨냥한 선불전자지급수단 '카카오뱅크 mini'를 출시했다. 이달 2일 기준 카카오뱅크 mini 고객이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추산했는데, 만 14세부터 18세 청소년 233만여명 중 43%가 가입한 셈이다. 더불어 고객 수가 크게 불어나면서 최근에는 '미니 26일저금'이라는 자체 금융서비스까지 추가했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뱅크 mini로 청소년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충성고객으로 전환되기를 노린 모습이다. 금융플랫폼 경쟁이 격화하고 있는 만큼 더 어릴 때부터 자사의 연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진입 문턱을 낮추는 게 주력 서비스로의 유입도 이끈다고 판단해서다.  
 
이런 인식들은 주요 은행들도 다르지 않다. 시중은행들은 당장 게임마케팅을 통해 청소년 유입을 적극 노리고 있다. 신한은행은 넥슨과의 협업을 통해 '카트라이더'의 인기 캐릭터 '다오'와 '배찌' 디자인으로 구성된 2종의 한정판 카드를 냈다. 이 카드를 받기 위해선 신한은행 쏠(SOL)을 통해 신청해야 했다. 우리은행은 국내 e스포츠리그 LCK와 파트너십을 맺고 적금 상품을, 하나은행은 넷마블과 협력해 모의투자게임 '투자의 마블'을 선보이기도 했다.
 
국민은행이 이르면 다음달 모바일 전자지갑을 통해 은행 계좌 없이도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리브넥스트(NEXT)'를 출시한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국민은행 본점. 사진/국민은행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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