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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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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뉴스토마토 산업1부 김진양입니다.
(영상)(현장+)브그즈트 랩 2호점, "조던 매니아 성지로 손색없네"

조던1 시리즈 360여족 한 자리…조던 역사 담은 '조던존'까지 볼거리 가득

2021-10-2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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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연결된 스타필드 코엑스몰 입구로 들어선 지 얼마 되지 않아 은빛으로 꾸며진 신비스런 매장이 등장했다. 번개장터의 오프라인 매장 '브그즈트 랩' 2호점이다. 
 
번개장터의 오프라인 매장 '브그즈트 랩'이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2호 매장을 오픈했다. 사진/김진양 기자
 
오는 29일 정식으로 문을 여는 브그즈트 랩 2호점은 '조던1에 대한 모든 것'을 테마로 꾸몄다. 지난 2월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첫 선을 보인 브그즈트 랩 1호점이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한정판 스니커즈들로 구성됐던 것에서 매니악한 방향으로 한 발 더 나아간 것이다. 이재후 번개장터 대표는 기자와 만나 "2호점은 스니커즈 매니아들이 보다 좋아할 만한 것들로 구상했다"며 "1세대 스니커즈 매니아들의 입문이 조던 시리즈였던 점에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의 설명대로 브그즈트 랩 2호점은 조던 매니아들의 성지로 자리잡기 충분했다. 195㎡(약 59평형) 규모의 매장 가득 조던1 시리즈 스니커즈 360여족이 자리했다. 조던1 컬렉션으로는 단연 국내 최대 규모다. 번개장터 측은 "전세계적으로 보더라도 조던1만 이 정도로 모아둔 공간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픈 약 8개월만에 누적 방문자 수 1300만명을 넘어선 1호점의 기록을 멀지 않은 시간 내에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됐다. 
 
매장에서 단연 눈길을 사로 잡는 공간은 입구 바로 앞에 자리잡은 포디움이다. 이 곳에는 마이클 조던의 친필 사인이 새겨진 '조던1 하이 2013'부터 조던1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시카고 컬러 조던1 OG 1985', '오프 화이트 시카고 조던1' 등 총 6족의 시그니처 조던1이 전시됐다. 이들의 리셀가만해도 1억원을 상회한다.
 
브그즈트 랩 2호점 중앙에 자리한 포디움. 사진/번개장터
 
이 외에도 다양한 조던1 한정판 시리즈가 브그즈트 랩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스니커즈 월에 담겼다. 조던의 출신 고등학교와 대학교의 상징 색상을 매칭한 모델, 게토레이와 협업한 4가지 음료 색상의 모델, 트레비스 스캇과 협업한 '역 스우시' 문양의 모델 등 시중에서 흔히 구하기 어려운 제품들이 조던 매니아는 물론 일반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매장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조던존'이 등장했다. 농구 선수의 락커룸을 모티브로 디자인된 이 공간에서는 조던의 역사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조던이 선수시절 착용했던 유니폼과 에어 조던 제품 14종이 시대 순으로 나열됐다. 
 
이곳에 전시된 모든 제품은 번개장터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확보한 제품들이다. 지난해 인수한 1세대 스니커즈 커뮤니티 '풋셀'도 이 작업에 동력에 됐다. 번개장터는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제품의 품질과 정품 여부 등을 직접 확인·인증하고 있다. 매장 내 진열된 모든 제품 바닥에는 QR코드가 부착돼 있고 이를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하면 제품 가격과 정보 등이 정리된 사이트로 이동한다. 
 
이 대표는 "오픈 초창기에는 상품의 상태를 비롯해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타이트하게 운영을 하겠지만 점차 참여형으로 유연하게 소싱 방식을 풀어갈 계획"이라고 향후 운영 방안을 제시했다. 스니커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는 공간을 지향한다는 설명이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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