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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새나

이재명 첫 민생 행보 "갑을관계 균형 이뤄져야"

관악구 신원시장 상인들과 간담회…"대동세상으로 나아가야"

2021-10-2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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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첫 민생 행보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갑을관계의 균형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27일 오전 서울 관악구 신원시장을 찾아 시장을 둘러보고 상인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후보는 간담회 자리에서 "희망을 갖고 미래를 승계하도록 하겠다"며 "골목에 있든, 종로에 있든, 서울에 있든, 부천동에 있든 똑같이 기회를 누리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코로나19가 겹치고 디지털화가 진척되면서 양극화가 여러 영역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매출 양극화'로 인한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언급했다. 특히 "플랫폼 기업들이 중개하라고 했는데, 직접 영업을 하니까 부당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라며 "그런 점을 숙고하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배달의민족, 쿠팡 등 플랫폼 기업들의 '갑의 횡포'를 지적한 것. 
 
이 후보는 그러면서 "가장 좋아하는 말이 '함께 사는 세상'인데, '대동세상' 그런 세상으로 가야 한다"면서 "갑을관계 측면에서 힘의 균형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횡포를 부리거나 부당이익, 다수 약자들을 억압해 피해를 입히는 걸 막고 균형을 정상화시켜야 한다"면서 "그래야 자원의 효율성과 사회 활력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7일 서울 관악구 신원시장을 방문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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