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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금천 가스누출 사고 "합동 감식 4주 소요"(종합)

경찰 "수차례 재연, 의미있는 결과 도달"

2021-10-2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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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서울 금천구 신축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소화약제 누출 사고를 조사 중인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과 현장을 합동감식한 구체적인 결과가 나오기까지 4주 가량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경찰은 26일 합동 감식이 끝난 뒤 브리핑에서 "국과수와 소방, 유관기관과 함께 소화약제가 분출된 원인을 조사했다"며 "데이터를 분석하고 수차례 재연 시험을 진행한 결과 의미있는 결과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주요 부분을 다 감식했는데 결과가 나오는데 최소 4주가 걸릴 것 같다. 최대한 빨리 (사고 경위를)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합동감식에는 경찰과 안전보건공단 사고조사원 2명, 고용노동부 관계자 2명, 국과수 관계자 11명, 소방 관계자 4명 등 19명 가량이 투입됐다.
 
지난 23일 오전 금천구 가산메트로지식산업센터 신축공사 현장 지하 3층 소화설비에서 이산화탄소 저장용기 123병(무게 58kg, 용량 87L)이 터져 소화약제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경찰과 국과수, 소방당국은 오후 2시부터 사고현장에 모여 합동감식을 진행했다. 감식은 소화약제 누출 경위를 밝히는데 초점을 맞췄다. 경찰은 사고 당시 소화 설비를 작동시키는 화재경보기의 수동 조작 버튼이 눌려있던 점과 그 주변에 사람이 있었던 점에 주목했다.
 
한편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중상자 1명과 경상자 17명을 포함해 총 21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사망자들은 지하 3층 발전설비실에서 보일러 소방시설 등의 보온작업을 하던 중 미처 대피하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사고로 숨진 사망자 3명 모두 이산화탄소에 질식돼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1차 소견을 전했다. 사인 확정에는 시일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오후 서울 금천구 가산동 가산메트로지식산업센터 소화약제 가스 누출 사고 현장 감식을 위해 경찰,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들이 건물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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