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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MZ세대 호응 얻는 '수제맥주'…유통가, 시장 확대 박차

다양한 컬래버 제품 출시…업계, IPO로 사업 확장

2021-10-27 06:00

조회수 : 1,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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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이색 컬래버를 통해 출시한 수제 맥주가 MZ세대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면서 유통업계가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최근 배달의 민족과 협업을 통해 선보인 수제맥주 시리즈 두 번째 상품인 '굿 기분 좋은 맥주(이하 굿 맥주)'를 내놨다. 지난 6월 출시한 '캬 소리 나는 맥주(이하 캬 맥주)'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소비자 의견을 적극 수렴해 후속작을 준비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지난 19일까지 수제맥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7.1% 이상 증가했다. 지난 7월 출시한 세븐일레븐 '캬 맥주'는 출시 보름 만에 초도 물량 25만개가 모두 소진됐으며, 현재도 전체 수제맥주 중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교촌치킨과 손잡고 수제맥주 '교촌치맥'도 선보였다. 교촌 치맥은 '치맥하기 좋은 수제맥주'로 치킨과 가장 잘 어울리는 푸드페어링 콘셉트로 개발된 상품으로, 치킨의 기름진 맛을 잡아줄 수 있도록 기존 맥주보다 탄산감을 높여 청량한 맛을 강조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홈술족'과 '혼술족'이 늘면서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컬래버 상품에 대한 관심도가 크게 늘었으며, 특히 MZ 세대를 중심으로 관련 소비가 활발하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의 수제맥주 시리즈 두 번째 상품인 '굿 기분 좋은 맥주' 이미지. 사진/세븐일레븐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CU 역시 세븐브로이와 대한제분이 협업해 선보인 곰표 밀맥주 흥행으로 맥주 매출이 크게 뛰었다. CU는 이후 제품 라인업 강화를 위해 BYC, 오비맥주와 손잡고 수제맥주 '백양BYC 비엔나 라거'를 선보였다. 상품 패키지는 BYC가 1980년대 사용하던 사명과 심볼을 그 시절 폰트와 이미지 그대로 전면에 활용했다.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도 아웃도어 브랜드 노르디스크와 협업해 '노르디스크맥주'를 선보였다. 이마트24는 ‘SSG랜더스 라거’ ‘슈퍼스타즈 페일에일’ ‘최신맥주 골든에일’ 등 야구맥주 3종을 내놨다. 이마트24는 관계자는 "야구맥주 3종이 각기 다른 풍미를 선사하는 만큼 다양한 고객들의 취향을 만족시키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K플라자는 백화점 업계 최초로 해군해난구조전대(SSU) 출신 황충원과 협업해 '황장군 맥주'를 내놨다. 
 
국내 수제맥주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주요 수제맥주 업체들도 기업 공개(IPO)를 통해 사업 확장의 포석을 마련하고 있다. 세븐브로이맥주는 내년 하반기 IPO 추진을 공식화했으며, 어메이징브루컴퍼니도 3년 내 IPO 추진 계획을 밝혔다. 카브루 역시 2023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5월 IPO를 통해 코스닥에 상장한 제주맥주는 확보한 자금을 연구개발(R&D)에 투입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의 영업망을 활용해 유명 브랜드와 협업한 제품이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수제맥주 시장이 성장하면서 경쟁력을 강화한 다양한 맥주가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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