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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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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전세대출 재개…전세값·집값 다시 끌어올리나

카카오뱅크·NH농협은행·신한은행 등 전세대출 신규 취급

2021-10-25 06:00

조회수 : 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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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현진 기자] 금융권에 대출규제가 이어짐에 따라 부동산 시장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 일부 은행에서 전세대출을 재개함에 따라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다시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지난 22일부터 일반 전월세보증금 신규 대출을 재개했다.
 
NH농협은행도 지난 18일부터 전세자금대출 신규 취급을 시작했다. 신한은행도 5000억원이었던 대출모집인 한도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며 KB국민은행도 영업점별로 배분된 월별 가계대출 한도 범위 내에서만 신규 취급했지만, 전세대출을 한도에 포함하지 않도록 했다.
 
은행들은 금융당국이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를 6%대로 잡고 은행에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주문하며 전세대출을 중단하기 시작했다.
 
최근 금융당국이 전세자금대출에 가계대출 총량규제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히며 전세대출의 신규 대출 재개 사례가 잇따르는 것이다.
 
서울 강북구 전경. 사진/김현진 기자
대출규제가 이어짐에 따라 전국 부동산 시장에서 가격 상승폭이 소폭 둔화됐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25%로 전월(0.27%)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전세가격 상승률도 0.19%에서 0.18%로 소폭 축소됐다.
 
이와 함께 매수심리도 한풀 꺾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101.6으로 전주(101.9)보다 0.3포인트 하락하며 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도 102.3으로 전주보다 0.6포인트 낮아졌다.
 
매매수급 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질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을 지수화한 것이다.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은 것이며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의 경우 고점인식 확산과 가계대출 총량규제 기조가 이어가며 매수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도심권 인기단지나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세대출이 재개됨에 따라 부동산 시장에서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김성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기본적으로 전세자금대출이 비교적 낮은 신용으로도 금액이 큰 대출을 실행할 수 있어 전세가격을 밀어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전세가격이 올라가면 결국 매매가격을 밀어올리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전세대출 제한으로 주거혼란이 있었던 측면에이 해소된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며 "현재 전세물량 자체가 부족한 상황에서 대출이 가능해지며 가격이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김현진 기자 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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