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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새나

윤호중, '이재명 조폭연루설' 김용판 "윤리위 제소"

"제보자 조폭마저도 국민의힘 쪽 아들…까도까도 국민의힘"

2021-10-19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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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재명 후보의 '조폭 연루설'을 제기한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국회 윤리위원회에 (의원직)제명을 제소하는 등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 바닥을 봤다"며 "면책특권에 숨어 폭로 국감을 자행했고, 하나마나한 질의로 변죽만 울리는 맹탕 국감을 만들었다"며 "조폭 연루설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전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국제마피아파 박철민씨의 자필 진술서와 돈다발 사진 등을 근거로 이 후보의 조폭 연루서을 제기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해당 사진이 과거 박씨의 SNS에 과시용으로 쓰였던 동일 사진임이 밝혀지면서 김 의원 주장의 근거가 퇴색됐다.
 
윤 원내대표는 "출처를 알 수 없는 돈다발은 해당 조폭이 자신이 번 돈이라고 SNS에 올린 허세 샷"이라고 했다. 이어 "조폭 스스로 성남시 시의원, 부의장을 지낸 박용승 전 의원 아들이라고 한다. 제보자라고 했던 조폭마저도 그쪽 당 아들"이라며 "까도 까도 국민의힘 밖에 나오는게 없다"고 비난했다.
 
윤 원내대표는 "면책특권에 기대 아무 말이나 던진 김용판 의원은 국민의힘 현재 수준을 정확히 보여준다"면서 "우리 당은 김 의원에 대해 윤리위 제명을 제소하는 등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한병도 원내수석부대표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주장을 '공작 정치'로 규정, "면책특권 뒤에 숨어 여당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사람에게 공작을 자행하는 것은 심대한 민주주의 파괴 행위"라고 규탄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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