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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논란에 송영길 "부적절한 표현 사과"

"민주당은 하나…4기 민주정부 창출 역량 모아야" 원팀 강조

2021-10-1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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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낙연 전 대표 일부 지지자들을 '일베'에 빗댄 것과 관련해 "일부 극단적 행태를 지적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비유 표현이 있었다"며 "상처를 받으신 분들게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모두가 함께 극단적 행태를 지양하고 함께 상처내지 않고 하나 될 수 있는 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저부터 솔선수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송 대표는 지난 13일 YTN '뉴스Q'에 출연, 이낙연 전 대표의 일부 강성 지지자들을 겨냥해 "확인되지 않는 사실을 가공해서 악의적인 비난을 퍼붓고 있다. 이런 행태는 '일베'와 다를 바 없다"고 말해 큰 논란이 됐다. 이낙연 전 대표가 경선 결과에 승복하기로 예정된 상황에서, 당을 하나로 통합하고 원팀을 꾸려야 할 당대표가 극단적 표현을 써가며 내분을 격화시키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이 전 대표 측은 공분했다. 이 전 대표도 14일 캠프 해단식에서 "요즘 저건 아닌데 싶은 일들이 벌어져서 제 마음이 좀 맺힌 게 있었다"며 쌓아둔 감정을 표현했다. 
 
이를 의식한 듯 송 대표는 "지금부터 이 순간 우리는 원팀이고 민주당은 하나다. 경선 중에 있기 마련인 작은 차이를 4기 민주정부를 창출하는 데 모두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선을 하다 보며 상처를 받기도 한다. 특히 지지한 후보가 안 됐을 경우 상처가 크다"며 이 전 대표 지지자들을 다독였다. 그는 "마음을 더 헤아리도록 저 자신부터 노력하겠다"며 "노무현 대통령님을 보내고 눈물로 보냈던 세월을 다시 생각하며 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하나로 모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의 경선 결과 승복 선언에 대해서도 "깊은 고뇌와 아픔에도 당 단합과 문재인정부 성공을 바라는 충정을 안다"며 "아버님 뒤를 이어 민주당의 파란만장한 역사를 함께한 이낙연다운 숭고한 결단이었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당을 지켜온 동료 정치인으로서 이 전 대표에게 위로와 존경,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지지자들의 상처와 상실감에도 위로 말씀을 건네고 싶다"고 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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