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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새나

이재명 "이낙연, 우리 당의 자랑…손 꼭 잡고 함께 가겠다"

경선 승복에 "대의 위한 결단 감사" 화답

2021-10-1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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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이낙연 후보의 경선 승복 선언에 대해 "대의를 위해 결단을 내려주신 이낙연 후보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함께 길을 찾고 능선을 넘어 반드시 정상에 오르겠다"고 화답했다.
 
이 후보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낙연 후보님, 정말 고맙습니다. 잡아주신 손 꼭 잡고 함께 가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낙연 후보의 승복 선언 직후다. 
 
그는 "이낙연 후보님께서는 더불어민주당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오신 우리 당의 자랑"이라며 "우리 모두는 국민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던 문재인정부 첫 국무총리, 이낙연 후보님을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국민들께 높은 지지를 받은 총리는 없었을 것"이라며 "2019년 강원도 산불 현장에서 재난 대응을 위해 동분서주하시던 모습은 많은 국민께 이제 '나라다운 나라가 됐구나' 하는 믿음을 줬다. 문재인정부 성공의 발판을 만들어 놓으셨다"고 치켜세웠다.
 
이 후보는 특히 "우리는 동지다. 작은 차이보다 공통점을 더 크게 보고 힘들 때 서로 부축하면서 같은 곳을 향해 걸어야 한다"며 "경선과정에서 이런저런 일들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으신 분들이 많으신 줄 안다.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는 동지라는 점이 중요하다"고 '원팀'을 강조했다.
 
그는 "당원 동지 여러분, 이제 우리는 출발점에 서 있다. 갈 길이 멀다. 작은 차이를 이유로 우리끼리 다툴 틈이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며 "민주당의 이름으로 동지의 이름으로 함께 뜻을 모아주시고 손 잡아 주시길 간절히 당부드린다. 우리는 하나"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경선을 치르면서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것들은 다 털어버리고 4기 민주정부 창출을 위해 다 같이 주인공이 되어 뛰어보자"며 원팀을 통한 정권재창출의 뜻을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 사진/이재명 페이스북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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