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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빗장에도 9월 은행권 주담대 6조 '껑충'

한은 9월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 1052조7000억

2021-10-1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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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추가 기준금리 인상과 고강도 가계부채 대책이 예고된 가운데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이 6조5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자금 수요가 몰렸다. 기업대출도 코로나19 자금 수요 여파에 따라 9월 증가액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9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052조7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6조5000억원 증가했다.
 
9월 상승폭으로는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4년 이후 두 번째로 컸다. 또 상승폭도 전월 증가폭인 6조1000억원보다 소폭 늘었다.
 
9월 가계대출 중에서는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전세자금대출이 2조5000억원 증가하면서 전체 주택담보대출은 5조7000억원 늘었다. 9월 증가폭으로는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4년 이래 세 번째로 컸다.
 
이는 주택 매매 및 전세 관련 자금 수요가 이어지고, 집단대출 취급도 이어지면서 전월과 비슷한 규모로 증가한데 따른 결과다.
 
가계대출 중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등 기타대출은 소폭 늘었다. 8월 3000억원 늘었던 기타대출은 지난달 8000억원 증가했다.
 
기업대출은 7조7000억원 증가한 1049조원이다. 9월 증가폭으로는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중소기업대출은 7조4000억원 늘어난 873조원으로 파악됐다. 분기말 일시상환 등에도 코로나19 금융지원이 지속되고 시설자금 수요가 확대되면서 증가 규모가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대기업 대출은 3000억원 늘어난 176조원으로 집계됐다. 분기말 일시상환에도 운전자금 수요 확대 등으로 전월에 이어 소폭 증가했다.
 
회사채 발행은 2조원 늘었고, 주식발행은 1조8000억원 증가했다. 대출이 아닌 은행의 수신 잔액은 9월 말 기준 2057조6000억원으로 8월 말 대비 18조2000억원 늘었다.
 
수신 종류별로 보면, 단기자금 성격의 수시입출식예금은 분기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한 기업자금과 추석 상여금 등 가계자금이 들어오면서 15조7000억원이 유입됐다.
 
정기예금은 4조원 늘어났다. 지자체 여유자금 유입 등으로 증가세가 이어졌으나 기타금융기관 예금의 만기도래 등으로 증가폭은 전월(8조4000억원)보다 축소됐다.
 
자산운용사의 수신은 지난달 2조5000억원 감소했다. 머니마켓펀드(MMF)는 분기 말 은행들의 자기자본비율 관리 등을 위한 환매 등으로 9조원 감소했다.
 
박성진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주택 매매 및 전세 거래 관련 자금수요가 이어지며 전월 수준의 증가세가 이어졌다"며 "기타대출은 지난 8월 전달 시행됐던 공모주 청약 자금 상환으로 인해 낮게 나타났던 기저효과로, 9월 들어 소폭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9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052조7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6조5000억원 증가했다.사진은 13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은행의 대출창구 모습. 사진/뉴시스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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