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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교실서 공부"…교원 메타버스 학습지 ‘아이캔두’ 론칭

AI 튜터와 맞춤학습…학습습관부터 감성까지 코칭

2021-10-12 13:25

조회수 : 4,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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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교실 풍경을 그대로 옮겨 놓은 메타버스 학습지가 나왔다. 교원 빨간펜은 12일 ‘메타버스’와 ‘실사형 Ai 튜터’를 구현한 유·초등 대상 디지털 학습지 ‘아이캔두(AiCANDO)’를 발표했다.
 
복의순 교원에듀 대표이사가 1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아이캔두’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온라인 기자간담회 캡처
 
아이캔두는 메타버스 환경에서 실제와 유사한 학습 경험을 위해 가상 교실 플랫폼을 구현했다. 학습자는 행성 콘셉트의 메타버스 교실을 이동하며 즐겁게 학습할 수 있다. 공부도 놀이처럼 할 수 있게 됐다. 친구들과도 실시간으로 소통이 가능하다.
 
학습자들이 선호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도티 등이 인공지능(AI)튜터로 나선다. AI튜터는 학습 전 과정에 등장하는데 공부할 내용을 알려주고 잘못된 학습 습관까지 바로 잡아준다. 학습자와 감성 대화를 나누며 학습 동기를 부여하기도 한다. 학습 중 궁금한 점은 언제든 답변을 해준다. 초등생 사이에서 인기 있는 도티, 조혜지 아나운서, 스마트 빨간펜 라이브 퀴즈 쇼 MC 큐깨비 중 한 명을 선택해 학습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아이캔두는 초개인화 맞춤 학습 실현을 위해 ‘멀티모달 분석’을 적용한 최적의 AI 맞춤학습 코스를 추천한다. 멀티모달 분석은 학습자의 표정, 음성, 학습 행동 등 비학습 데이터까지 수집한다. 학습자가 문제를 푸는 동안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수준별 맞춤 문항을 제공하고 취약한 개념은 재학습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모든 학습 결과와 습관을 분석해 통합적인 학습 솔루션이 담긴 차별화된 AI리포트를 제시한다.
 
숏폼 콘텐츠에 익숙한 알파세대가 몰입해 학습할 수 있도록 3분 내외의 짧은 개념 영상도 준비됐다. 3D 애니메이션, 360도 영상, 크리에이터 영상 등으로 구성해 마이크로러닝(분 단위 교육) 형식으로 제공한다. 
 
이규진 교원 미래콘텐츠 연구실장은 “알파세대는 수동적이고 일방향적인 학습을 지루해한다”며 “최신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영상 시청 중에 상호작용이 가능하고 마인드맵, 바람불기, 기울이기 등 확인학습을 통해 학습자의 능동적이고 주도적인 선택을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교원 빨간펜은 아이캔두 출시를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약 500억원의 개발비용을 투자했다. 약 350명의 교육용 콘텐츠 개발자와 IT 전문가가 투입됐다.
 
앞으로 교원 빨간펜은 메타버스를 활용한 교육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외국어 브랜드 도요새 잉글리쉬와 빨간펜 전집에 메타버스를 접목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또 사회, 과학 영역에서의 직접 체험도 중요해진 만큼 가상현실(VR) 기기를 활용해 VR 관련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복의순 교원에듀 대표는 “새로운 시장을 확보해서 에듀테크 리딩 기업으로서 R&D 투자를 확대하고 조직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내년 약 5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며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달성할 계획”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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