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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승복 여부' 질문에 "정리되는 대로 말씀"

2021-10-10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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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이낙연 후보가 민주당 경선에서 최종 2위를 기록, 이재명 후보의 과반 득표 저지에 실패한 것에 대해 "저의 정리된 마음은 정리되는 대로 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낙연 후보는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 경선 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여러분은 늘 차분한 마음, 책임있는 마음으로 기다려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그동안의 여러분 수고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오늘은 여기서 일단 여러분들과 헤어지겠지만,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했다. 이낙연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대선후보 확정에 대해선 따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낙연 후보는 '이번 경선 결과에 승복하시냐',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막판 선거인단 표심에 결과를 준 것 같은데 추후 입장을 낼 생각은 없으신가' 등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경선장을 빠져나갔다.

앞서 이날 치러진 3차 슈퍼워크에서 이낙연 후보는 서울·경기 선거인단 투표자 24만8880명 가운데 15만5220표, 득표율 62.37%을 얻으면서 이재명 후보(7만441표, 29.30%)를 크게 앞서는 이변을 연출했다.
 
하지만 11회차 경선 누적 결과에선 이재명 후보가 71만9905표를 확보, 50.29%의 득표율로 20대 대통령선거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됐다. 이낙연 후보는 56만392표로, 39.14%를 얻어 2위에 그쳤다.
 
10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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