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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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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정기 여론조사)①국민 60% "대장동, 특검 수사해야"…이재명, 윤석열·홍준표에 '패'(종합)

이재명, 범여권 후보 적합도 '1위' 고수…국민 절반 "야당후보에 투표하겠다"

2021-10-0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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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민 절반 이상이 특검 수사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민주당 유력 주자인 이재명 후보의 대선 본선 가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의혹 여파로 홍준표·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모두 패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4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8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어떤 식의 수사가 적합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0.9%가 "특검 수사"라고 답했다. 반면 "기존 검찰 수사"라는 답변은 28.1%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11.0%였다.
 
그래픽/뉴스토마토
 
국민 다수가 대장동 의혹에 대해 특검 수사 필요성을 제기한 것은 이 사안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방증하는 것으로 보인다. 집값 폭등을 낳은 부동산 정책에 대한 반감이 상당한 상황에서 '화천대유'로 대표되는 극소수가 천문학적 이익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국민적 공분도 커졌다. '이재명 게이트'냐 '국민의힘 게이트냐'를 놓고 여야가 팽팽히 맞서는 상황에서 이재명 후보로서는 어떠한 형태로든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일단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의혹 여파에도 범여권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43.1%의 지지율을 얻으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낙연 후보(34.6%)와 비교해 대략 8%포인트 격차로 앞섰다. 민주당 경선이 종반을 향해 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재명 후보의 대세론이 굳어지는 분위기다.
 
다만,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열세에 놓여 위기감을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홍준표 후보와의 경쟁에서 모두 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는 45.9%의 지지를 얻어 38.4%에 그친 이재명 후보를 7.5%포인트 격차로 앞섰고, 홍 후보는 47.2%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7.4%포인트 오차범위 밖에서 이재명 후보(39.8%)에 우세했다.
 
비호감도 조사에서도 30.8%가 이재명 후보를 선택해, 이 후보가 이 부분 1위에 올랐다. 28.2%가 윤석열 후보를 선택했고, 이어 추미애(20.8%)·안철수(6.1%)·홍준표(4.8%)·이낙연(4.2%)·유승민(2.1%) 후보 순으로 나타났다. '막말' 이미지로 그간 부정적 이미지가 강했던 홍준표 후보의 경우 비호감도가 4.8%로, 다른 후보에 비해 예상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여야 대선주자 다자구도에서는 윤석열 28.8%, 이재명 26.4%로, 두 후보가 2.4%포인트 격차로 양강구도를 이어갔다. '고발 사주' 및 '대장동' 등 각종 논란 속에서도 두 후보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한 점 또한 특이점이다. 지지후보의 위기감이 고조될수록 결집 양상이 뚜렷해졌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그래픽/뉴스토마토
 
'내일이 차기 대통령을 뽑는 선거일'이라고 가정했을 때 국민 절반가량인 48.9%가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집권여당인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40%대 초반에 그쳤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국민의힘이 35.1%로, 33.0%의 민주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질렀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다시 40%대로 복귀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9월 넷째주 조사에서 39.3%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42.8%로, 3%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ASR(RDD) 무선전화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04명이고, 응답률은 2.3%다. 지난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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