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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아들 50억원 퇴직금' 파문에 결국 의원직 '사퇴'

국민의힘 탈당 6일 만에 자진 사퇴…"수사 통해 밝혀질 것"

2021-10-0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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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곽상도 의원이 2일 아들의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퇴직금 50억원 논란과 관련해 국회의원 직을 자진사퇴했다. 지난달 26일 국민의힘을 탈당한 지 6일 만이다.

곽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안과 관련해선 어떤 말씀을 드려도 오해를 더 크게 불러일으킬 뿐, 불신이 거두어지지 않아 국회의원으로서 더는 활동하기 어렵다"라면서 사퇴를 공식화했다. 

그는 대신 "제 아들이 받은 성과 퇴직금의 성격도, 제가 대장동 개발사업이나 화천대유에 관여된 것이 있는지도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말해 부정이나 비리가 없음을 피력했다.
 
곽 의원의 의원직 사퇴 발표 직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곽 의원의 정권교체를 위한 결기 있는 판단에 머리 숙여 감사하다"면서 "당과 당원, 지지자들은 곽 의원의 결기에 이어 더 강하게 특검을 거부하는 민주당을 지적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하루속히 특검을 수용, 성역 없는 수사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면서 "특검을 거부하는 쪽이 범인"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곽 의원의 아들 병채씨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인 화천대유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촉발됐다. 곽 의원은 병채씨가 화천대유에서 월급을 250만원 정도 받았다고 해명했으나, 아들이 퇴직금으로만 50억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자 논란 끝에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하지만 탈당 후에도 국민의힘에선 국민적 공분을 수습하기 위해선 곽 의원을 제명하거나 의원직에서 자진사퇴해야 한다는 등의 압박이 계속됐다. 전날인 1일 저녁 국민의힘 대선 경선 5차 TV토론회에서도 후보들 모두가 곽 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 또는 자진사퇴를 촉구한 것도 곽 의원으로서는 부담이 됐다는 평가다.
 
곽 의원은 박근혜정부 초대 민정수석을 거친 재선 국회의원이다.
 
2일 곽상도 무소속 의원이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들의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퇴직금 50억원 논란`과 관련해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발표했다. 사진/뉴시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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