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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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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플러스)그래프DB 전문기업 비트나인, 기술특례 상장 도전…“글로벌DB 기업 목표”

12~13일 일반 청약 실시…인텔 등 글로벌 기업에 라이센스 공급…불안한 재무구조는 리스크

2021-09-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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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그래프 데이터베이스(DB) 기업 비트나인 기술성장기업 특례를 통한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비트나인은 국내 유일한 그래프DB 전문기업으로, 그래프DB 소프트웨어를 제작, 판매하고, 라이센스 판매 및 솔루션 제공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 대부분은 기술고도화 등 연구개발비에 활용할 계획이다. 다만 비트나인은 기술특례 상장 기업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 및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투자 리스크 요인이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비트나인은 코스닥 상장을 위해 다음달 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수요예측을 실시한 후 12일부터 13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총공모주식 수는 207만1000주이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8700~9700원이다. 희망공모가로 예상한 총 공모금액은 180억~201억원 가량이다. 대표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가 맡았다.
 
비트나인의 주력 제품은 통합쿼리 DB 솔루션 ‘아젠스그래프’(AgensGraph)다. 아젠스그래프는 오픈소스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인 ‘포스트그레스큐엘’(PostgreSQL)을 기반으로, 그래프 데이터를 저장·관리·처리 할 수 있는 멀티모델 그래프DB다. 
 
그래프DB는 데이터 속성을 표현하는 점(Node)과 데이터들간의 관계를 표현하는 선(Edge) 형태로 데이터를 저장, 관리해 데이터들을 빠르게 분석할 수 있다. 현재 △SNS 커뮤니티 감지를 통한 ‘마케팅 분야’ △자금 추적 및 분석을 통한 ‘자금세탁방지 분야’ △실시간 연관관계 분석·추천을 통한 ‘추천 엔진 분야’ △신용 위험 평가를 통한 ‘위험평가 및 모니터링 분야’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비트나인의 아젠스그래프는 2017년 출시 이후 국내 대기업 및 공공기관과 인텔 등 글로벌기업들에 제공되고 있다. 인텔은 지난해 12월부터 반도체 제조 공정과정의 효율성 증대 위해 아젠스그래프를 사용하고 있으며, 영국 ‘소프트캣’, 스위스 ‘엘지랩스’, 인도 ‘엠파시스’ 등에도 아젠스그래프 라이선스가 제공되고 있다. 
 
아젠스그래프 등 데이터베이스관련 매출 비중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그래프분석 및 그래프DB 구축 등 DB전문가서비스 매출은 전체매출의 33%를 차지하고 있으며, 아젠스그래프 라이선스 판매 매출이 29%를 차지한다. 지난 2018년 30.3%에 불과했던 DB관련 매출은 올해 상반기 71.5%까지 늘었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 대부분을 DB기술 및 분석 기술 고도화 등 연구개발(R&D) 비용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발행제비용 등을 제외한 176억원 중 148억원을 R&D에 사용할 예정이며, 28억원은 시장개척 및 마케팅 비용 등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다만 비트나인이 아직 안정적인 재무구조 및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투자 리스크 요인이다.
 
비트나인은 앞서 수차례 자금조달 과정에서부채비율이 늘어나며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완전자본잠식에 빠진바 있으며, 지난 2017년부터 작년까지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1억7962만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향후 사업이 계획대로 창출되지 않을 경우 연구개발비용 증가에 따른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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