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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한국자영업자협의회 발족…'위드코로나' 촉구

공공의료 인력 보강과 병상 확보 마련 요구

2021-09-2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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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한국자영업자협의회가 첫 활동을 시작하면서 '위드코로나(코로나와 공존)' 전환을 촉구했다. 위드코로나로 인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공공의료에 대한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자영업자협의회가 27일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에 앞서 기념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변소인 기자
 
한국자영업자협의회는 27일 국회 본청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박용진 국회의원과 위드코로나를 위한 자영업단체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박 의원과 고장수 전국카페사장연합회 회장, 경기석 한국코인노래연습장협회 회장 등이 협의회 공동의장으로 참석했다.
 
한국자영업자협의회는 지난달과 이번 달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를 탈퇴한 전국카페사장연합회와 한국코인노래연습장협회가 주축이 돼 만든 새로운 자영업자 단체다.  협의회는 당초 주장했던 위드코로나의 조속한 시행을 촉구했다.
 
고장수 공동의장은 "협의회는 얼마 전까지 활동했던 비대위에서 올 초부터 가장 먼저 위드코로나를 주장해왔다"며 "서울대 의대 교수팀에서 과학적 증명을 통해 코로나19 3차와 4차 유행기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음을 밝혀냈음에도 자영업자만 때려잡는 거리두기를 지속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거리두기는 1년 6개월 전에 수립한 것으로 통계나 증명이 아닌 예측 기반 방역모델인데 이로 인한 자영업자 부채는 66조원, 폐업한 매장 수도 45만3000개를 넘어섰다"며 "지금이라도 자영업자 살리는 위드코로나로 즉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위드코로나가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공공의료 인력을 증원하고 병상을 확보하는 등 공공의료 개편도 함께 가야한다고 고 공동의장은 강조했다. 협의회는 이번 주 중으로 공공의료 관련 노동조합을 만나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경기석 공동의장은 "1조3000억원 정도면 의료인력을 확충하고 중증 환자 병상 확보하는 비용으로 충분하다고 한다"며 "자영업자가 2년 가까이 수십조원의 피해를 보는 상황인데 1조3000억원에 투자해 자영업자를 살리고 재정부담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자영업자가 생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면서 공공의료 보강을 통해 코로나19 중증환자를 줄이자는 의견이다. 최부금 스터디카페연합회 이사는 "위드코로나는 코로나19 확진자를 만들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자영업자는 생업을 열심히 해서 경제를 살리고 병원은 병원대로 보강을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두려워 말고 위드코로나를 시행해야 한다. 하루 빨리 결단을 내려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용진 의원은 '4K 위드코로나'가 실현돼야 한다고 발표했다. △K-백신패스 △K-비대면 상거래 △K-메디컬 △K-바이오가 4K 위드코로나의 주요 골자다. 아울러 자영업자·소상공인 120만명 대상 120조 무이자 대출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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