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광림(014200)이 캐나다의 운송 솔루션 제공업체인 Giga Carbon Neutrality(GCN)과 손잡고 전기·수소 특장차 사업에 진출한다.
광림은 GCN과 기술 라이선스 이전과 합작투자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본격적인 전기·수소 특장차의 생산을 위해 중국 베이징에 5대 5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이번 기술 라이선스 이전과 합작투자 설립을 통해 광림은 중국 외 시장의 독점 영업권을, GCN은 중국 내 영업권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광림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테슬라 등 상용차를 중심으로 전기차 시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전기·수소 특장차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과감한 투자를 통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2018년부터 정부 과제로 전기특장차 개발을 추진중이다.
GCN은 상업·산업용 차량의 탄소 배출 제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독점적인 기술 및 설계를 데이터, 물류 관리와 통합해 에너지·운송 문제에 대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전기·수소를 기반으로 한 밴, 트랙터, 버스를 제조하고 있다.
특히 GCN은 70억달러의 가치평가를 받고 올해 나스닥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과 합병해 미국 나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5월 영국의 Harvest Tech Investment Management로부터 약 3억달러의 투자(5.23%)를 유치한 바 있다.
광림 관계자는 "GCN과의 협력을 통해 전기·수소 특장차 생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며 "향후 글로벌 특장차 기업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