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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전 국회의장 "최재형 지지 철회…실망 넘어 절망"

'가덕도 신공항 재검토' 공약에 '지지 철회' 결정

2021-09-2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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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문장원 기자] '최재형 전도사'를 자청했던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최재형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에 대한 정치적 지지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정 전 의장은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난 한 달여 최재형 후보의 발언과 정치적 행보를 보면서 안타깝고 아쉬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전 의장은 지지를 철회한 결정적인 이유로 최 후보의 '가덕도 신공항 재검토' 공약 발표를 꼽았다.
 
정 전 의장은 "캠프 해체 전후 최 후보의 역선택 방지 포기, 낙태와 상속세 폐지 등 제 생각과는 전혀 다른 정책 발표를 보고 크게 실망했다"며 "그리고  오늘 가덕 신공항에 대한 발언을 접하고는 아연실색했다. 이것은 제가 생각한 최재형다움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가덕도 신공항과 관련한 후보의 발언은 실망을 넘어 절망적"이라며 "며칠만의 말 바꾸기도 문제지만, 후보로서 국토균형발전과 대한민국의 미래비전 없음이 적나라하게 드러났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정 전 의장은 "부산·경남·울산의 많은 시민에게 최 후보의 발언은 협소한 수도권 일극주의에 매몰된, 국가 미래에 대한 낮은 인식을 단적으로 보여준 것"이라며 "안타깝지만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고민과 준비가 너무나 부족한 분이라는 의구심을 지울 수가 없다"고 말했다.
 
정 전 의장은 최근 최 후보의 행보에도 쓴소리를 했다. 정 전 의장은 "지지율 하락을 반전시키기 위해 논쟁적 사안의 극단을 선택하면서 논란을 쏟아내는 것"이라며 "이는 표를 의식하는 기존 정치인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스스로도 지지를 철회하게 돼 마음이 무겁다"며 "저의 안타까운 결단이 대통령선거와 정치지도자의 중요성, 나라의 미래에 대해 한 번 더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정 전 의장은 감사원장이던 최 후보를 정치권으로 이끈 인물로, 최 후보의 국민의힘 입당과 대선 출마를 강력 권유한 바 있다. 이후 최 후보 캠프 공동 명예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지난6월 2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이준석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
 
문장원 기자 moon334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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