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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출국 송영길 "교착상태 북미·남북 실마리 찾겠다"

4박6일간 미국 외교안보 담당자 만날 예정…우편투표 도입 촉구

2021-09-19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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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교착 상태에 있는 북미관계와 남북관계에 협상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한미 간의 의견을 공유하도록 하겠다"며 4박6일 일정으로 미국 순방길에 올랐다. 
 
송 대표는 19일 오전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해는 남한과 북한의 UN 동시가입 30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대한민국은 중국, 러시아와 국교가 수립됐지만 북한은 아직 미국, 일본과 국교가 수립되지 않았다"고 안타까워했다.
 
송 대표는 "교차 승인이 돼야 한반도가 법률적으로 안정된 체제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며 "교착 상태에 있는 북미관계와 남북관계에 협상 실마리를 찾기 위해 미국 의회 지도자와 싱크탱크 관계자, 언론인들과 광범위한 접촉을 통해 대화를 나누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미국의 인도태평양 외교안보전략을 총괄하고 있는 커트 캠벨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 등 미국 외교안보 정책 담당자들을 차례로 만나 북미대화와 조속한 개성공단 재개의 필요성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방미에는 김영호 비서실장과 이용빈 대변인, 김병주 의원이 함께 한다. 
 
또 송 대표는 "내년 대통령 선거 때 재외동포들의 투표 참가율을 높이기 위해서 저희 당에서 우편투표를 허용하는 선거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만찬 회동 때 먼저 제안을 해서 제가 동의했던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그런데 원내로 가다보니 야당에서 우편투표의 신빙성을 이유로 아주 소극적으로 나오고 있어 유감"이라며 "지난 대선 때 재외동포 투표율이 9%에 불과한데 이번 기회에 재미동포들의 의견도 수렴하고 우편투표 도입을 야당에 강력히 촉구하고 환기시키고자 한다"고 했다.
 
송 대표는 "대통령 후보가 결정되고 나면 하반기에 다시 한 번 방미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좋은 성과를 가지고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교착상태에 있는 북미관계와 남북관계에 협상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한미 간의 의견을 공유하도록 하겠다"며 4박6일간의 미국 순방길에 올랐다. 사진/뉴시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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