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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홍준표, 연일 '화천대유' 저격…"누가 봐도 이재명 게이트"

페이스북에 "뻔뻔함, 성남 총각 무상연애와 똑같아"

2021-09-1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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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대장동 개발 특혜' 논란과 관련해 "이 사건은 누가 봐도 이재명 게이트"라며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홍 후보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화천대유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을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우기며 상대당에 뒤집어 씌우는 이 후보를 보니 그의 이런 뻔뻔함이 오늘의 이재명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수 있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고 비꼬았다.
 
그는 "꼭 무상연애 스캔들에 대응하는 방법과 똑같다"며 "그 사건은 누가 봐도 이재명 게이트"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건 비리 개발의 주체가 성남시였는데 어떻게 성남에 사는 총각 사칭 변호사가 그 것을 몰랐을 리 있었을까"라며 "자신이 있다면 스스로 국회에 특검 요구를 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추석 민심만 넘기고 호남 경선만 넘기면 된다는 그 특유의 뻔뻔함으로 지금은 버틸 수 있을지 모르나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며 "민심이 천심"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홍 후보는 전날에도 페이스북에 "단시간 투자금 대비 1154배의 수익을 올렸다는 화천대유라는 급조된 소규모 회사가 어떻게 성남시를 등에 업고 봉이 김선달식 개발을 했는지 국민들이 경악하고 있다"며 "3억원을 투자해 3년 만에 3463억원을 가져갔다면 국민들이 경악할 부패 사건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 "성남시 대장지구 민관 복합 개발 사건은 해방 이후 최악의 권력 비리로서 성남시와 모리배가 결탁한 거대한 부패의 늪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이 사건만큼은 철저하게 조사해 사상 초유의 부동산 개발 비리를 전 국민에게 낱낱이 밝히고 관련자들은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천대유' 논란은 이재명 후보의 지난 2014년 성남시장 시절 추진한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한 것으로, 당시 컨소시엄에 참여한 회사 화천대유자산관리가 특혜를 받았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가 지난 15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대선 후보 초청 토크 콘서트에서 학생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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