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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새나

미국 "북한 미사일 발사 규탄"…안보리 긴급회의

2021-09-1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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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미 국무부와 국방부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한 목소리로 규탄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라며 "이번 발사는 여러 건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위반이자 북한 인접국과 기타 국제 사회 구성원을 위협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을 향한 외교적 접근에 계속 전념한다"며 "(북한이) 대화에 참여하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또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우리의 방어 약속은 여전히 철통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성 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전날 일본에서 한국·일본의 북핵 수석과 3자 협의를 진행했고, 현재 정 박 국무부 대북특별 부대표가 한국에서 한국 측을 만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미국은 대화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최종 목표를 추구하도록 할 것이라는 원칙에 전념하고 있다"며 "우리는 북한에 적대적 의도가 없고 이를 매우 분명히 해왔다"고 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는 대화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라며 "외교가 우리가 정책 재검토로 규정한 한반도 비핵화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계속 믿고 있다"고 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동해상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복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안 위반"이라고 규정하고 이런 활동이 역내 불안정성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커비 대변인 역시 "한국과 일본을 방어한다는 우리의 약속은 여전히 철통같다"고 강조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유엔 안보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인 이날 비공개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위반이기 때문에 유엔 안보리가 즉각 대응에 나선 것이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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