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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열

한라, 3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소각

매년 당기순이익 40% 이내 현금배당 및 자사주 매입, 소각 계획 발표

2021-09-1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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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한라 대표. 사진/한라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한라(014790)는 5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고, 25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를 매입, 소각한다고 13일 밝혔다.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취지다.
 
한라는 보유중인 106만1341주의 자사주를 소각하는 동시에 약 82만주의 전환우선주를 매입한 후 소각할 계획이다. 아울러 매해 별도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최대 40%까지 현금배당과 자사주를 매입, 소각한다는 내용의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발표했다. 
 
한라는 회사의 재무여건이 나아지고 실적이 선순환 국면에 진입했다며, 성장을 위한 재원 마련과 주주환원 정책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다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보고 있다.
 
한라는 지난 2019년부터 수주와 매출, 이익 전 부문에 걸쳐 실적개선세를 보여왔으며, 수주잔고도 올해 상반기 기준 3조9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수도권에서 분양한 단지들이 모두 조기에 완판되기도 했다. 
 
이에 증권업계에서 한라의 목표주가를 7000원으로 올렸으며, 지난 6월에는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에서 BBB+(안정적)’로 회사채 신용등급을 상향시키기도 했다. 
 
이석민 한라 대표는 “시장의 신뢰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주주환원정책을 적극 실행해 나갈 것이며 성장과 내실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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