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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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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에스티큐브, 임상 준비중 신약 후보 치료 효과 검증 소식에 '급등'

2021-09-1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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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에스티큐브(052020)가 임상 준비 중인 혁신신약 후보 hSTC810 항체가 인간화마우스를 이용한 CDX 실험에서 뛰어난 치료 효과를 검증했다는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1분 현재 에스티큐브는 전날 대비 5.15% 오른 1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티큐브는 이날 세계 최초로 발견한 혁신신약 후보물질 ‘BTN1A1’을 타겟하는 hSTC810 항체가 전임상에서 기존 면역 관문 억제제 불응성 종양인 콜드 튜머(Cold Tumor)의 성장 억제 및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인간화마우스를 이용한 폐암세포주(A549) CDX 실험을 통해 ‘BTN1A1’을 타겟하는 hSTC810 항체가 종양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기존 ‘PD-L1’보다 종양세포에서 우세하게 발현되는 특징을 밝혀냈다”며 “이번 실험으로 hSTC810 항체의 유효성을 기대할 수 있으며 향후 진행될 임상시험에서 추가 검증을 통해 혁신신약 후보물질로서의 가치를 높여 다국적 제약사와의 기술이전계약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BTN1A1’을 타겟하는 hSTC810 항체가 혁신신약으로 개발되면 치료에 난항을 겪고 있는 콜드 튜머 환자의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에스티큐브가 진행한 실험은 글로벌 동물실험 기업인 프랑스 트랜스큐어(TransCure)와 공동으로 진행한 단일세포주 암조직 이종이식(Cancer cell line Derived Xenograft: 이하 CDX) 모델 실험이다. CDX 실험은 면역이 결여된 실험용 쥐에 사람의 면역세포를 생성시키고 암 세포주를 이식해 신약을 투여한 후 종양의 크기를 확인하는 종양 실험 모델이다. CDX 실험은 임상시험의 방향을 구체화할 뿐 만 아니라 전임상에서 ‘BTN1A1’이 종양세포에서 높은 발현율을 보인 것처럼 실제 암에서 치료효과가 있는지 확인이 가능하다.
 
이번 CDX 실험에서는 에스티큐브가 자체 개발한 ‘BTN1A1’을 타겟하는 hSTC810 항체를 폐암세포주(A549)를 이용한 CDX 모델에 투여한 결과 28일 후 종양 사이즈가 약 45% 감소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종양 조직 내에 면역세포가 침투해 종양 성장이 억제됨을 의미한다.
 
지난해 ‘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에서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이번 CDX 실험에 사용된 폐암세포주(A549)는 ‘PD-1/PD-L1’ 등 기존 면역관문억제제 사용 시 TGI(Tumor Growth Inhibition)가 -4%로 나오는 전형적인 콜드튜머 세포주다. 폐암세포주(A549)는 기존 면역관문억제제 투여 시 치료효과가 전혀 나타나지 않는 콜드튜머로 알려져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실험은 임상시험 전에 실시한 마지막 단계의 실험 중 하나이며 기존 ‘PD-1/PD-L1’ 치료에 불응하는 환자에게 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한 실험으로서 실제 임상에서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 중요한 실험이었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진행하고 있는 항체 생산 완료 및 임상 준비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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