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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철

검찰, 가로세로 강용석 등 구속영장 신청 기각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 없다"…경찰 보강수사로 대응

2021-09-0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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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경찰이 신청한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 강용석 변호사 등에 대한 구속영장청구 신청을 검찰이 거부했다.
 
서울 강남경찰서 지능과는 9일 "강 변호사와 김세의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검찰이 기각했다"고 밝혔다. 체포됐던 강 변호사 등은 곧바로 석방됐다. 경찰 관계자는 "차후 검찰 지휘내용을 보강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 변호사와 전 MBC 기자인 김씨 등은 연예인 등으로부터 사이버 명예훼손·모욕 등 혐의로 10여건 이상 피소됐지만, 출석조사에 응하라는 경찰의 요구를 10차례 이상 거부했다.
 
강 변호사 등으로부터 명예훼손을 당한 사람들 중에는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도 있다. 강 변호사 등이 김 의원의 성폭행 연루 의혹을 폭로했지만 결국 사실이 아닌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결국 경찰은 지난 7일 강 변호사 등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한 다음 구속영장 청구를 서울중앙지검에 신청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운영하는 강용석 변호사(왼쪽)와 김세의 전 기자. 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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