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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등용

공영쇼핑 신임 대표에 조성호 전 NS홈쇼핑 전무…거래액 1조 돌파 속도

공영쇼핑, 주주총회 열고 조 신임 대표 선임

2021-09-0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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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공영쇼핑이 신임 대표이사로 조성호 전 NS홈쇼핑 전무를 선임했다. 조 신임 대표는 20년 간 홈쇼핑 임원으로 재직한 인물로 홈쇼핑 마케팅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공영쇼핑은 이번 조 대표 선임을 발판 삼아 거래액 1조원 돌파 달성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공영쇼핑은 9일 주주총회를 열고 조 대표 선임 소식을 발표했다. 앞서 공영쇼핑은 지난 6월 임원추천위원회를 통해 신임 대표이사 공모를 실시했다. 임추위는 전체 응모자 중 3명의 후보자를 추천했고, 이날 주총을 통해 최종적으로 조 대표를 선임했다.
 
조 대표는 LG경제연구원에서 유통·E커머스사업 등 연구위원으로 유통 전반의 분야를 연구했다. TV홈쇼핑의 한국 출범 초기엔 LG홈쇼핑에서 사업 모델을 구축·운영하기도 했다. 그 후 GS홈쇼핑에서 전략기획, 마케팅본부장을 역임했으며 2009년 NS홈쇼핑으로 옮겨 영업·방송·마케팅 등을 총괄하는 전무이사로 재직했다. 
 
공영쇼핑은 지난 1월 최창희 전 대표가 갑작스럽게 사임하며 약 8개월이란 기간 동안 박진상 경영지원본부장 대표 대행 체제로 운영돼왔다. 공영쇼핑은 지난 2월 신임 대표이사 공모 절차를 진행했지만 적임자를 찾지 못했고 5월 재공고를 통해 새 후보자를 물색한 바 있다.
 
조 대표의 최우선 과제는 거래액 1조원 달성이 될 전망이다. 공영쇼핑은 작년 총 거래액 9642억원을 기록하며 목표 달성에 아깝게 실패했다. 다만 코로나19 상황 속에 공적 마스크 판매기관으로 지정되며 고객 인지도가 높아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38억원, 218억원을 기록해 창사 후 첫 흑자를 달성하기도 했다.
 
전용 사옥 건립도 중요한 과제 중 하나다. 공영쇼핑은 현재 서울 상암동 디지털큐브에 입주해 있다. 국내 홈쇼핑 업체 중 전용 사옥이 없는 곳은 공영쇼핑이 유일해 전용 사옥 건립 목소리는 그동안 꾸준히 이어져왔다. 업체는 지난 4월 전용 사옥 건립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후보지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공영쇼핑은 이번 신임 대표 선임으로 최근 힘을 싣고 있는 온라인 판로 개척과 함께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공영라방’ 등 관련 사업 확대에도 보다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 대표는 9월10일부터 근무를 시작하며 임기는 3년이다.  
 
 

조성호 공영쇼핑 신임 대표이사. 사진/공영쇼핑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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