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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직원 뽑으려면 라방은 기본"…유통가, 이색채용 확대

'Job'을 판매하는 이색 채용설명회…MZ세대 실무진 면접도

2021-09-0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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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롯데 채용 유튜브 채널 엘크루트티비의 '롯백라방'에서 현직자들이 예비 지원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엘크루트티비채널 캡쳐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유통업계가 색다른 방식으로 MZ세대 인재 모시기에 나섰다. 라이브커머스 형식의 채용설명회부터 MZ세대 실무진의 면접 참여 등 기존과 다른 형식을 도입해 MZ세대를 채용할 계획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온스타일은 오는 26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2022년 1월 입사할 신입 직원으로, MD(패션, 식품·리빙), 마케팅, Data Science, 영업관리, SCM 등 총 6개 부문이다. 
 
특히 CJ온스타일은 이번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라이브커머스 형식을 적용한다. 오는 16일 예정된 채용설명회를 CJ온스타일 모바일 앱에서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설명회 진행도 신입 쇼호스트가 맡는다. 채용 담당자, 직무 담당자와 함께 CJ온스타일의 '직무'를 판매하는 형식으로 채용 과정을 상세히 설명한다. 실제 라이브커머스처럼 지원자들은 채용 관련 궁금한 사항을 실시간으로 질문하고 답변받을 수 있다.
 
CJ ENM 커머스부문 채용 담당자는 "CJ온스타일만의 역량과 라이브커머스에 익숙한 MZ세대 트렌드를 반영해 이색 채용설명회를 기획하게 됐다"며 "지원자들이 한 발 앞서 회사의 주요 사업도 경험해보고, 정보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G마켓도 하반기 개발자 채용에 라이브커머스 방식을 도입했다. G마켓의 예능형 라방 '장사의 신동' 포맷을 활용해 'G마켓의 job을 판매한다'는 콘셉트로 채용설명회를 실시했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오는 12일까지 신입사원과 채용 연계형 인턴전형 접수를 진행한다. 롯데마트의 채용 직무는 IT기획과 빅데이터(일반전형), 디자인, 상품MD(인턴) 등 4개, 롯데슈퍼는 경영일반, MD, 점포기획 등 3개 직무에서 인턴전형을 실시한다.
 
롯데마트는 이번 채용에서 '실무면접'을 강화했는데, MZ세대 실무진을 면접에 투입할 방침이다. 그동안 면접관은 팀장, 과장급으로 구성됐지만, 이번엔 직급에 상관없이 역량이 뛰어난 MZ세대 실무진의 의견을 반영한다는 설명이다. 
 
이번 하반기 채용에서 롯데마트, 롯데슈퍼를 비롯한 롯데백화점 등은 롯데그룹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설명회를 진행한다. 이날 오후 진행된 롯데백화점의 지방권역 채용 연계형 인턴 라이브 설명회에는 220여명이 참여했다. 예비 지원자들은 라이브 채팅창을 통해 직무별 차이점과 면접 시 강조할 부분, 면접 진행 방식 등 다양한 질문을 올렸고, 현직자들의 답변이 이어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채용에도 비대면 방식을 적용하다보니 대규모 채용 설명회보다는 온라인 설명회를 실시하고 있다"며 "MZ세대에게 친숙한 모바일 라이브에서 예비 지원자들과 실시간 질의응답이 가능해 참여도도 높은편"이라고 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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