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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유승

(영상)보험사 주담대, 신용점수 높으면 '신한라이프' 낮으면 '한화생명'

대출 평균 금리, 구간별로 보험사마다 상이

2021-09-0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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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유승 기자] 보험사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신용점수가 높으면 신한라이프, 신용점수가 낮으면 한화생명이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토마토>가 8일 생명·손해보험사의 대출금액에 따른 가중평균 금리를 비교한 결과 지난 7월 주택담보대출(분할상환방식) 평균 금리는 2.84~3.69%로 확인됐다.
 
신용점수 900점을 초과할 경우 신한라이프가 평균 금리 2.82%로 가장 낮았다. 이어 한화생명(088350) 2.97%, 삼성생명(032830) 3.10%, KB손해보험 3.10%, 삼성화재(000810) 3.12%, 교보생명 3.13%, 농협손해보험 3.25%, 흥국생명 3.40%, 푸본현대생명 3.42%, 현대해상(001450) 3.42%다.
 
신용점수 801~900점 구간과 701~800점 구간에서도 신한라이프의 금리가 각각 2.88%, 3.13%로 가장 낮았다. 601~700점 구간과 501~600점 구간에서는 삼성화재 금리가 각각 3.04%, 3.14%로 가장 쌌다. 401~500점 구간에서는 한화생명이 금리 3.20%로 유일했다. 400점 이하부터는 주담대를 취급한 보험사가 한 곳도 없었다.
 
같은 기간 생명·손해보험사의 일반신용대출(무증빙형) 평균 금리는 7.86~10.21%로 집계됐다. 신용대출은 신용점수 900점을 초과할 경우 흥국생명이 평균 금리 6.61%로 가장 유리했다. DB손해보험(005830), 6.64%, 미래에셋생명(085620) 7.29%, 한화생명 7.5%, 흥국화재(000540) 7.55%, 삼성생명 7.64%, 삼성화재 7.82%, 신한라이프 7.88%, 교보생명 8.18%다. 
 
신용점수 801~900점 구간에서는 DB손해보험이 7.27%로 가장 낮았다. 701~800점 구간은 삼성생명이 8.16%로 가장 저렴했다. 601~700점 구간에서는 10.60%의 금리를 나타낸 미래에셋생명이 가장 유리했다. DB손해보험은 11.00%로 501~600점 구간에서도 가장 낮은 금리를 나타냈다. 500점 이하부터는 신용대출을 판매한 보험사가 없었다.
 
다만 DB손해보험의 경우 이달부터 올해 연말까지 신용대출 신규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에 따라 대출 증가율을 조절하기 위해서다. 다른 보험사들 역시 금리 인상 등으로 대출 수요를 관리하는 모습이다. 지난 7월 생보사 주담대 최저금리는 2.91~3.57%로 지난 5월 2.8~3.31%보다 0.11~0.26%p 상승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당국에서 가계대출에 예의주시하고 있는 만큼 보험사들도 대출 수요를 줄이기 위해 어느정도 관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표/뉴스토마토)
권유승 기자 ky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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