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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양

jinyangkim@etomato.com

안녕하세요. 뉴스토마토 산업1부 김진양입니다.
NHN, 간병인 매칭 플랫폼 '위케어' 오픈 베타 서비스 개시

사내벤처 1호 기업…"웰 에이징 위한 종합 테크 플랫폼 될 것"

2021-09-0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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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NHN(181710)의 사내벤처 1호 기업 ‘위케어(WECARE)’가 8일 간병인 매칭 플랫폼 오픈 베타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조8000억원의 시장 규모를 기록한 국내 간병 시장은 연 평균 8.1%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5년에는 65세 이상의 고령층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 이상이 되는 초고령화 사회 진입까지 앞두고 있어 간병 산업의 성장세는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NHN이 간병인 매칭 플랫폼 '위케어'의 오픈 베타 서비스를 개시한다. 사진/NHN
 
이에 NHN은 증가하는 간병 및 요양 수요에 대응하고자 지난 6월 사내벤처 기업 ‘위케어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자사가 보유한 기술 및 플랫폼 역량을 기반으로 간병인 매칭 플랫폼을 출시했다.
 
간병인 매칭 플랫폼 ‘위케어’는 중간 위탁 및 알선 업체 없이 보호자와 간병인 간 직접 매칭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보호자가 △성별, 나이 등 환자정보 △시작 및 종료일 등 간병 기간 △병원 정보를 입력하고 간병인이 △나이, 성별 등의 신원정보 △주요 근무 지역을 등록하면 위케어는 양 측의 등록사항과 함께 간병인 만족도 정보를 추가해 리스트를 제공, 상호 적합한 상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환자의 상태나 병명은 1:1로 전달해 간병에 필요한 중요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고 프라이버시는 보장한다. 
 
‘위케어’는 간병비 정가제를 도입하고 기존 30% 선이었던 매칭 수수료를 대폭 절감해 합리적인 간병 비용 체계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보호자는 약속된 비용을 지불하고 간병인은 정확한 금액을 정산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신용카드 결제를 지원함으로써 간병비를 현금으로 일시부담해야 했던 보호자의 금전적 부담을 줄였다. 
 
‘위케어’는 간병 업무 특성 상 간병인과 보호자 간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분쟁과 간병 시 일어나는 다양한 변수를 전문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분쟁조정위원회와 배상책임보험도 마련했다. 변호사, 의사 등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분쟁 이슈를 중재하고 간병 시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에 대한 배상책임보험을 마련해 간병인과 보호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간병인과 보호자 간 소통을 위한 케어 메시지와 간병인 간 정보 공유를 위한 커뮤니티를 마련하고 간병 업무 진행 사항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캘린더와 간병비 수입을 관리할 수 있는 위케어 통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간병인이 간병 업무를 지속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회사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지난 8월부터 예비 간병인을 대상으로 전개한 사전모집 이벤트가 호응을 얻으며 서비스 오픈 전부터 매칭 성과를 창출했다"며 "간병인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하는 지원행사를 확대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간병인에게는 10월까지 첫 간병 업무를 시작하면 보너스 6만원, 11월에 새로운 업무를 진행할 시 보너스 7만원을 추가 제공한다. 친구 간병인 소개 시 1명당 3만원을 지급한다. 최대 5명까지 소개가 가능해 총 15만원의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서울아산병원, 서울삼성병원,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위케어를 통해 간병인을 구하는 보호자 이용자에게는 병원 당 10명을 선정해 인당 최대 15만원의 간병비를 지원한다. 매달 병원을 확대해 간병비 지원 행사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황선영 위케어 대표는 “위케어는 협회 및 일부 기관에 의존해 운영됐던 간병 서비스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 시장으로 이끌어냈다는 의미를 지닌다”며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간병인과 보호자 모두가 쉽게 간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사용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향후 간병뿐만 아니라 고령자의 ‘웰 에이징’을 다양한 방면에서 케어할 수 있는 종합 테크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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