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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대표 "디지코 KT 혁신스쿨로 3600명 AI 인력 양성"

김부겸 국무총리·박화진 고용부 차관 만나 '무상 교육' 약속

2021-09-0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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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IT 기업은 일자리 미스매칭을 겪는데, 체계적으로 IT 인력을 양성해낸다면 이런 기업의 어려움과 양질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본다. 오늘 말씀드리는 디지코 KT AI(인공지능) 혁신스쿨이 좋은 모범사례가 될 것이다."
 
구현모 KT 대표이사가 7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현장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KT
 
KT가 오는 2024년까지 약 3600명의 AI 인력 양성에 나선다. 김부겸 국무총리와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 등 정부 주요 인사가 참석한 자리에서 무상 AI 교육을 약속한 것이다. 
 
구현모 KT 대표는 7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위치한 KT연구개발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AI 무상교육을 하는 '디지코 KT AI 혁신스쿨'(가칭)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오는 12월부터 진행되는 디지코 KT AI 혁신스쿨은 KT의 6대 광역본부에서 매년 200명씩 1200명을 선발한다. 이를 통해 2024년까지 총 3600명의 AI 지역인재가 탄생한다. 
 
디지코 KT AI 혁신스쿨은 대학생과 청년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디지털전환(AI·DX) 기술 활용 프로젝트 실습이다. 모집분야는 'AI 개발자'와 'DX 컨설턴트' 두 분야다. 디지코 KT AI 혁신스쿨은 총 5개월 과정으로 운영되며, KT의 채용전환형 인턴십과 연계해 우수인력은 인턴 과정을 거쳐 정식 채용된다. KT는 이와 함께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소프트웨어(SW) 개발·IT설계·보안 인력 중심의 신규 채용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KT는 디지코 KT AI 혁신스쿨을 위해 지난해부터 AI·클라우드 개발 등 약 900명의 IT 인력을 내부 양성했다. 이를 통해 디지코 KT AI 혁신스쿨의 강의 과정·강사·플랫폼을 준비했다.  
 
구 대표는 "AI 교육은 강의실에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플랫폼이 필요하다"며 "KT가 가장 먼저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교육 플랫폼을 개방할 수 있게 돼 기쁘고, 청년들의 일자리에 기여하게 돼 뿌듯하다"고 전했다. 
 
구현모 KT 대표이사(맨 왼쪽)와 김부겸 국무총리(맨 오른쪽)가 현장간담회에 참석한 대학생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
 
김 국무총리는 "청년에게 따뜻한 일자리를 제공해서, 청년의 도전이 멈추지 않는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것은 기업과 정부, 우리 공동체 모두의 책임"이라며 "코로나19와 취업난에 힘든 청년들에게는 일자리가 최고의 희망"이라고 청년 일자리 확대에 동참해 준 KT에 감사를 전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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