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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코로나19 확진자, 10명 중 1명이 외국인

까다로운 백신접종 예약 절차, 다국어 안내 부족 원인

2021-09-07 06:00

조회수 :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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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지난달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 10명 중 1명이 외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내 외국인 확진자 비율은 7월 6.3%에서 8월 9.2%로 한달 사이에 2.9%포인트가 증가했다. 따라서 서울시는 자치구 및 경찰서, 외국인 지원시설과 함께 구로·영등포·용산 등 주요 외국인 밀집지역 현장 합동 캠페인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구, 용산경찰서, 서울글로벌센터, 이촌·이태원글로벌빌리지센터 관계자와 함께 이태원 및 해방촌 일대에서 홍보를 진행했다. 오는 8일에는 영등포구 대림중앙시장을 중심으로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경찰서, 서울글로벌센터 관계자와 중국동포 단체가 함께 캠페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3일 새벽 5시에도 구로구, 구로경찰서, 서남권글로벌센터, 금천외국인노동자센터 관계자들과 함께 구로구 인력시장 일대에 집결해 직업소개소 및 가리봉오거리 광장 주변 외국인을 대상으로 첫 번째 합동 캠페인을 진행했다.
 
서울시는 외국인 백신접종 예약 절차, 다국어 안내 부족 등으로 외국인 백신접종률이 다소 저조한 것으로 판단했다. 따라서 코로나19 백신접종 관련 안내사항을 한눈에 정리한 안내문 배포를 통해 내·외국인 구별 없이 동일한 기준 및 절차에 따라 사전예약이 진행되고 있음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18~49세 백신접종 사전예약이 종료되는 19일까지는 서울 서남권 등 외국인 밀집지역 소관 자치구 및 외국인 지원시설 18개소를통한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외국인 주민 코로나19 방역 관련 정보(13개 국어)는 서울글로벌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서울글로벌센터 대표전화 및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외국인 주민들은 코로나 상황 속 언어·정보의 격차로 이중고를 겪는 상황”이라며 “지속적인 홍보 및 다국어 안내 지원을 통해 방역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 3일 새벽 구로구 인력시장 일대에서 외국인 주민들을 상대로 백신접종 관련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사진/서울시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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