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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등용

"9월7일은 '푸른 하늘의 날'"…경동나비엔, 대기오염 저감 방안 제시

친환경 콘덴싱보일러·옥상 정원 조성 등 실천방법 제시

2021-09-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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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매년 9월7일은 '푸른 하늘의 날'이다. 청정한 하늘을 유지하기 위해 대기오염 물질을 줄이기 위한 노력과 협력을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우리나라의 제안으로 지난해부터 지정된 UN 공식 기념일이다. 7일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친환경 고효율 경동나비엔이 대기오염물질을 줄일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경동나비엔은 개인의 경우 대중교통 이용을 생활화하고 친환경 차량을 구매하자고 제안했다. 질소산화물, 일산화탄소, 휘발성유기화합물,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자동차는 푸른 하늘을 위협하는 주범으로 손꼽힌다. 자동차가 발생시키는 대기오염물질을 포함한 도로이용오염원은 2018년 전체 질소산화물 배출량의 35%,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26%를 차지하는 만큼 이를 감소시키는 것이 시급하다.
 
자동차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자동차 주행거리를 감축하는 것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가까운 거리는 걸어 다니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시작점이 될 수 있다. 혹은 차량 구매 시 친환경 차를 고려하는 방법도 있다. 전기차는 화석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무공해 차량으로, 구매 시 구매 보조금 및 취등록세 감면 등의 혜택이 제공되는 것 또한 장점이다. 지난달 정부는 7만 2000기 수준인 전기차 충전기를 2025년 50만기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혀 충전 인프라 또한 해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가정에서는 보일러를 '친환경 콘덴싱보일러'로 교체하자고 제안했다. 배기가스에 숨은 열을 한 번 더 흡수해 온수·난방에 사용하는 콘덴싱보일러는 일반 보일러 대비 최대 28.4%의 에너지 소비를 절감하며, 미세먼지의 원인이 되는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약 79% 줄인다. 또한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여, 1년이면 소나무 208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각 지자체의 보조금 지원 사업을 확인해 보다 적은 부담으로 콘덴싱보일러를 설치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아보시길 바란다"며 "서울시의 경우, 지난 7월 친환경 보일러 교체 보조금 지급을 위한 47억 원의 예산을 추가로 편성했고, 9월 말까지 지원 신청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기업 및 단체에는 건물 냉난방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옥상 정원 조성을 제안했다. 옥상 정원의 식물은 차양막이 돼 햇빛이 건물에 바로 흡수되는 것을 막고, 옥상 표면 온도를 낮춘다. 여름에는 건물 실내 온도를 낮춰 에어컨 사용을 줄일 수 있고 이에 따라 대기오염물질 배출량도 감소시킨다. 겨울에는 반대로 내부의 열 손실을 방지해 난방 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다. 
 
경동원의 인공토양 '파라소'는 옥상 정원 조성을 위해서도 활용될 수 있다. 파라소는 일반 흙 대비 무게가 6분의1 수준으로 건물에 미치는 하중 부담이 적다. 또한 적절한 수분 및 통기성을 갖추고 있어 별도의 관수가 필요 없고, 고온에서 가공한 토양이기 때문에 잡초와 병충해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기업과 단체뿐만 아니라 개인과 가정에서의 소소한 실천들로 건강한 지구와 공기를 지킬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며 "경동나비엔은 지난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친환경 콘덴싱보일러로 푸른 하늘을 지켜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이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고 대기오염물질 저감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인공토양 '파라소'를 적용한 도심 속 녹지 풍경. 사진/경동나비엔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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