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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윤석열 수사’ 본격화…임은정 검사 참고인 소환

2021-09-0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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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사건 수사방해 의혹 수사'에 본격 착수한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3부(최석규 부장검사)는 오는 8일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공수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한 전 국무총리 사건 수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임 감찰담당관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작년 9월 한 전 총리 모해위증 교사 의혹 사건을 맡으며 결국 직무 배제될 걸 예상했기에 (윤 전) 검찰총장과 (조남관 전) 차장검사에게 올린 서면 보고서와 전자공문, 검찰총장에게 보낸 항의메일과 쪽지 등도 다 기록에 남겼다"며 "있는 그대로 상세히 설명하고 올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공수처 검사들이 방대한 사건기록을 잘 파악하고 참과 거짓을 잘 분별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모해위증교사 의혹은 2011년 한명숙 수사팀이 재판 증인으로 출석한 재소자들에게 한 전 총리가 돈을 받았다는 허위 증언을 사주했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불거졌다.
 
공수처는 한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모해위증 교사 의혹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윤 전 총장이 수사·감찰 등을 방해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윤 전 총장은 측근으로 분류되는 당시 수사팀을 보호할 목적으로 수사를 방해해 불기소를 끌어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임 감찰담당관은 한 전 총리 모해위증 교사 수사를 직접 담당했으며 윤 전 총장이 자신을 직무 배제하는 등 수사를 방해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일 서울 종로구 청계천 전태일 열사 동상을 찾아 참배를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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