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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국내기관 해외투자 사상 최대치…185억 달러 증가

6월 말 해외 주식, 채권 등 외화증권 투자잔액 3811억 달러

2021-08-3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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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해외 주요국의 주가 상승, 미국 국채 금리 하락 여파로 인해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잔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21년 2분기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 주식과 채권 등 외화증권 투자잔액(시가 기준)은 3811억 달러로 전 분기 대비 185억 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 수준이다. 또 올해 3월 말 3626억1000만 달러보다 184억9000만 달러(5.1%) 많은 수치다.
 
이는 해외 주식의 주가 상승으로 해외 주식의 평가 이익이 늘고, 미국의 국채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 이득이 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 주체(기관)별로는 자산운용사의 투자 잔액이 167억 달러 증가했고, 보험사가 27억 달러, 외국환은행이 3억 달러 늘었다. 반면 증권사는 오히려 12억 달러 감소했다.
 
상품 별로는 외국 주식 잔액 증가 폭이 155억 달러로 가장 컸다. 또 외국 채권도 47억 달러 증가했지만, 국내 금융 기관이나 기업이 외국에서 발행한 외화표시증권(코리안 페이퍼)은 18억 달러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은 관계자는 "외국 주식은 2분기중 주요국 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다"며 "외국 채권은 미국 금리 하락 등 여파로 보험사 및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21년 2분기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 주식과 채권 등 외화증권 투자잔액(시가 기준)은 3811억 달러로 전 분기 대비 185억 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이달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검수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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