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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원

윤석열 '육영수 생가' 방문 "낮은 곳 향한 모습 생생"

충북 옥천 생가 방문…보수 표심 잡기 포석

2021-08-3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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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문장원 기자]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모친인 고 육영수 여사의 생가를 찾아 "여사님의 낮은 곳을 향한 어진 모습이 기억이 생생하고 오래오래 잊히지 않는다"고 회상했다.
 
윤 전 총장은 31일 오전 충북 옥천의 육 여사의 생가를 방문해 "(육 여사가)우리 사회의 약자와 낮은 곳에 있는 분들을 늘 따뜻하고 또 어진 모습으로 대해주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제가 중학교 2학년 되던 1974년 8월15일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광복절 기념행사 중에 문세광의 총탄에 (육 여사가) 서거하셨다.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다"며 "당시는 유신시절이었는데, 경제발전은 좋지만 박정희 대통령의 통치 방식에 대해서 좀 불만을 갖고 있던 국민들도 굉장히 많았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박정희 대통령 통치에는 국민들 간 서로 다른 의견이 많을 수 있지만 육영수 여사님에 대해서는 당시를 기억하는 대한민국 어느 국민도 (육 여사를)비판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래서 오늘 충북의 첫 번째 방문지로 옥천의 여사님 생가를 찾아뵙게 된 것"이라고 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동안 충청 지역을 방문하고 있는 윤 전 총장은 이날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하며 보수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후에는 국민의힘 충북도당에서 당원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윤 전 총장은 "충북 민심을 잡지 못하고 승리한 후보가 없었다"며 "내년에 여러분과 힘을 합쳐 잘못된 질서와 무너진 상식을 바로잡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1일 충북 옥천 박근혜 전 대통령 모친인 고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윤 전 총장은 "낮은 곳을 향한 여사님의 어진 모습이 기억이 생생하고 오래오래 잊혀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진/윤석열 캠프 제공
 
문장원 기자 moon334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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