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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훈

추석 앞두고 명태·참조기 등 '비축 수산물' 9227톤 방출

시중보다 10~30% 저렴, 소비자 내달 9일부터 구매 가능

2021-08-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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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정부가 추석 물가안정을 위해 정부비축 수산물 9227톤을 집중적으로 공급한다. 공급 품목은 명태, 고등어, 오징어, 갈치, 참조기, 마른멸치 등 6종이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30일부터 명태, 고등어, 오징어, 갈치, 참조기, 마른멸치 등 정부비축 수산물 6종9227톤을 시장에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품목별 방출량은 명태 6945톤, 고등어 368톤, 오징어 706톤, 갈치 298톤, 참조기 770톤, 마른멸치 140톤이다. 해수부는 방출기간 가격 변동 상황과 수급여건을 고려해 방출 물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정부비축 수산물은 소비자들이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전통시장, 대형유통업체에 우선 공급한다. 남는 물량은 도매시장이나 전자입찰(B2B)로 배정할 계획이다. 소비자들은 이르면 다음달 9일부터 대형마트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정부비축 수산물은 시중 가격보다 약 10~30% 낮은 단가로 공급된다.
 
아울러 해수부는 소비자 선호도를 반영해 수산물 가공품에 대한 방출도 함께 진행한다. 방출대상 가공품 및 물량은 볶음용 마른멸치 4만8750봉, 절단동태 1만봉으로 대형 유통업체 등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또 해수부는 해당 품목들이 권장 판매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수협중앙회,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소상공인진흥공단 등과 함께 전통시장과 마트 등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임태훈 해수부 유통정책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민들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추석 명절 물가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정부비축물량 방출, 수산물 상생할인 행사 등을 추진한다"며 "이를 통해 우리 소비자들이 고품질의 신선한 수산물을 적정 가격에 구입하여, 풍성하고 넉넉하게 한가위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가 오는 30일부터 정부비축 수산물 9227톤을 시장에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추석 연휴를 이틀 앞둔 지난해 9월28일 28일 서울 영등포구 노량진수산시장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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