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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라

글로벌 TV 판매 2대 중 1대는 삼성·LG

2021-08-2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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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 상반기 글로벌 TV 시장의 절반을 휩쓸었습니다. 전 세계에 팔린 TV 2대 중 1대는 한국 기업 제품인 셈입니다.  
 
26일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2103만대의 TV를 판매, 2016년 이후 5년 만에 상반기 기준 2000만대를 돌파했습니다. 이는 금액 기준으로 글로벌 점유율 31%에 해당합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16년 연속 세계 1위' 달성이 확실시 됩니다. 
 
삼성전자 네오 QLED TV. 사진/삼성전자
 
특히 삼성전자의 QLED는 400만대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46% 이상 늘었습니다. 이러한 추세를 볼 때 네오 QLED의 연간 판매량은 1000만대를 무난히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2017년 판매량이 80만대에 불과했던 QLED는 2018년 260만대, 2019년 532만대, 2022년 779만대로 증가하며 누계로 1651만대를 기록했습니다. 만약 전망대로 올해 1000만대를 판매할 경우에는 누적 판매량이 2600만대를 넘어서게 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75형 이상 초대형 TV 라인업을 강화한데 이어 하반기에는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The Frame)' 85형과 네오 QLED 4K 98형을 선보여 초대형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입니다. 
 
LG전자 2021년 OLED TV 라인업. 사진/LG전자
 
같은 기간 LG전자는 19%의 점유율로 2위에 올랐습니다.
 
LG전자는 올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공략했습니다. 올 2분기 LG OLED TV 출하량은 94만56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배 증가했습니다. 이는 2013년 세계 최초로 OLED TV를 선보인 후 OLED TV 분기 최대 출하량을 달성한 겁니다. 
 
올 상반기 출하한 OLED TV는 173만5000여대입니다. LG전자는 TV 시장이 성수기에 접어든 만큼 하반기에는 OLED TV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같은 OLED TV의 성장은 LG OLED TV가 평균판매단가(ASP) 2000달러에 가까운 프리미엄 TV인 점을 감안하면 더욱 의미가 큽니다. 
 
LG OLED TV는 화면 뒤편에서 빛을 쏴주는 부품인 백라이트가 필요 없이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 화질을 보다 섬세하게 표현합니다. 압도적 명암비와 블랙 표현, 뛰어난 시야각 등을 갖춰 명실상부 현존 최고 TV로 손꼽히죠. 
 
한편 올 2분기 글로벌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 출하량인 4563만4000대보다 소폭 늘어난 4785만4000대를 기록했습니다. 상반기 TV 시장은 9911만대, 542억8700만달러 규모로 각각 7.4%와 36.1%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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