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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여름 끝! 이제 추캉스다"…호텔업계, 마케팅 활발

비대면·프라이빗 초점 맞춘 패키지 출시

2021-08-26 17:49

조회수 : 7,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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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호텔업계가 추석 연휴에 호캉스를 계획중인 여행 수요에 맞춰 '추캉스(추석 바캉스)'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성수기를 피해 늦게 휴가를 떠나는 늦캉스(늦은 바캉스) 수요가 높아진 상황에서, 호텔업계는 추석을 앞두고 '비대면'과 객실 내 즐길거리를 강화한 다양한 상품을 출시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이 이달 초 현대홈쇼핑에서 판매한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객실 패키지는 70분 방송에서 1만1224실이 판매됐다. 지난 5월 방송 당시 1만24실을 넘어 판매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회사측은 이번 상품이 9월부터 추석 연휴를 포함해 11월까지 이용할 수 있어 늦캉스를 즐기려는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롯데관광개발은 높은 호캉스 수요에 맞춰 이번에는 이커머스에서 객실 패키지를 판매한다. 오는 27일부터 일주일간 사전 예약 플랫폼 카카오 메이커스를 통해 판매되는 이번 패키지는 2인 조식이 포함된 상품으로, 9월17일부터 추석 연휴를 포함, 12월17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특히 합리적 소비를 선호하는 MZ세대를 겨냥해 30만원 이하(일~목요일 기준)의 초특가 상품을 내놨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늦캉스, 추캉스 수요 증가를 반영해 상품 판매를 늘렸고, 현재 운영중인 750객실에 이어 9월 중 850객실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라 홈쇼핑, 이커머스 등으로 판매 채널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신라호텔이 양식 코스 도시락과 랜선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추석 패키지 '고메 홀리데이'를 출시했다. 사진/신라호텔
 
 
서울 신라호텔은 비대면과 프라이빗에 초점을 맞춘 추석 패키지 '고메 홀리데이'를 출시했다. 9월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선보이는 이번 패키지는 객실에서 양식 코스로 구성된 '고메 인 룸' 도시락과 '랜선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유니버설뮤직코리아에서 준비한 공연 영상으로, 영국 보이밴드 '뉴 호프 클럽', '칼럼 스콧' 등 팝 가수부터 클래직 뮤지션 '이루마', 한국 가요를 선보일 '포레스텔라' 등의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호텔 19층의 도서관 '플라이북 라운지'도 이용 가능하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도 코로나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비대면, 프라이빗에 초점을 두고 객실에서 미식이나 랜선 공연, 독서 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상품을 지속해서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객실 내 휴식을 강조한 패키지를 9월부터 11월30일까지 운영한다. 디럭스 객실에서는 프리미엄 티 브랜드 '오설록'의 티 컬렉션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연작' 스킨케어 제품을 제공한다. 그리핀 스위트 객실을 이용하면 도자 브랜드 '광주요'에서 만든 다관세트(주전자·찻잔·찻잔받침)을 추가로 증정한다. 
 
조선호텔앤리조트의 그랜드 조선 제주는 객실 숙박과 액티비티 프로그램 이용이 포함된 '포레스트(for rest)' 상품을 출시했다. 선착순 200객실을 대상으로 홈 필라테스 브랜드 '차이'의 시너지 밴드 세트를 증정하고, 신관 힐스위트 전 객실에는 짐볼체어를 비치했다.
 
또 2박 이상 투숙하는 고객에게는 웰니스 프로그램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싱잉볼 요가 △원포인트 스윔 레슨 △플로팅 요가 △홈 필라테스 위드 차이 △그랑 조이 스냅사진 등 5가지 프로그램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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