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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영상)"비행기 같은 택시가 온다"…우티 '퍼스트클래스' 타보니

대형버스 내부 개조, 4인 좌석 구비…다음달 25일까지 이벤트 운행

2021-08-2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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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우버와 티맵모빌리티의 합작사 '우티'가 프리미엄 택시 서비스 '퍼스트클래스 택시'를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다음달 25일까지 이벤트 형식으로 운행되는 이 택시 서비스는 전담 승무원의 안내까지 곁들여 탑승객이 잠시나마 여행을 떠나는 기분을 느끼도록 했다.
 
서비스 개시날인 26일 비행기 모습을 본떠 만든 퍼스트클래스 택시를 확인할 수 있었다. 운전석쪽 외부에는 비행기 창과 유사한 크기·모양의 창문을 배치했다. 택시에 탑승하면 승무원이 탑승을 환영하며 기본적인 발열체크 및 손소독을 돕는다. '슈드레서'에 신발을 보관하고 슬리퍼로 갈아신을 수 있게 안내를 받은 후 원하는 좌석에 앉으면 된다. 좌석은 단 4개로, 우티는 대형 버스 내외부를 개조해 비행기 퍼스트클래스와 유사한 구조를 구현했다.
 
우티 '퍼스트클래스 택시' 내부 모습. 사진/김동현 기자
 
좌석에 앉으니 승무원의 기본적인 이용 안내가 시작됐다. 퍼스트클래스 택시에선 노래방, 유튜브 등을 즐길 수 있다. 가령 태블릿을 활용해 유튜브를 선택하면 좌석에 설치된 디스플레이 화면에서 영상이 구현되는 식이다. 디스플레이 화면 아래에는 승무원 호출 버튼이 있어, 궁금한 사항이나 스낵바 이용 등을 문의할 수 있다. 안마 의자 사용방법을 승무원에게 문의하자 좌석에 붙어있는 안마 버튼 위치를 알려줬다. 이외에도 탑승 시 담요·슬리퍼·할인쿠폰 등이 포함된 웰컴키트가 제공되고, 경품 이벤트에도 참여 가능하다.
 
우티 '퍼스트클래스 택시' 외관. 사진/우티
 
퍼스트클래스 택시는 서울 일부 지역에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8시~오후 1시·오후 3~8시 등에 운영된다. 우티앱으로 UT(가맹택시)와 중형 차량 중 하나를 선택해 호출한 이에게 탑승 기회가 주어지며, 승객이 입력한 출발지에서 목적지로만 운행한다. 운임은 무료고, 이벤트에 당첨된 승객이 이벤트를 원하지 않을 경우 호출을 취소할 수 있다.
 
톰 화이트 우티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이벤트 진행을 알리며 "소소한 재미를 선사하는 퍼스트클래스 택시와 같은 이벤트를 통해 고품격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고,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친 일상에 작게나마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티는 다양한 서비스를 바탕으로 이용자의 공감과 만족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우티 '퍼스트클래스 택시' 이용 모습. 사진/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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