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혜현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최근 윤 전 총장이 이 대표 체제를 무너뜨리고 비대위 체제를 추진할 거란 보도에 '꼰대 정치'라고 비판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향해 유감을 표명했다.
윤석열 국민캠프 김병민 대변인은 21일 취재진에 보낸 입장문에서 "한마디로 황당무계한 허위보도, 가짜뉴스"라며 "일요신문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일요신문'은 윤 전 총장이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앞세워 이준석 대표 체제를 무너뜨리고 비상대책위를 추진할 것이라 보도한 바 있다. 이에 최 전 원장은 지난 20일 "윤석열 캠프가 '비대위 카드'를 검토하고 있다는 도저히 믿기 어려운 기사가 나왔다"며 "국민과 당원에 의해 선출된 젊은 리더를 정치공학적 구태로 흔드는 꼰대정치"라고 질타했다. 또 "국민의힘의 변화를 바라는 국민의 열망을 외면하는 자폭정치는 결국 대선패배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김 대변인은 "가짜뉴스를 활용해 정치공세를 취한 최재형 예비후보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근거 없는 정치공세로 정권교체를 여망하는 국민과 당원의 바람을 저버리지 않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21일 "가짜뉴스로 정치공세한 최재형 예비후보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했다. 지난 18일 국립현충원 참배에 나선 윤 전 총장. 사진/뉴시스
문혜현 기자 moo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