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1분 현재 씨앤투스성진은 전날 대비 1.65% 오른 2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이날 씨앤투스성진에 대해 공모가(3만2000원)을 크게 하회하고 있지만 현 주가는 과도한 편견이 반영된 저평가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 강경근 연구원은 "씨앤투스성진은 에어필터 및 마스크제조 기업으로 주가는 상장 이후 공모가(3만2000원)를 큰 폭으로 하회하고 있는데, 코로나19 종식 이후 실적 급감에 대한 우려와 2대 주주의오버행 이슈가 주가 부진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오버행 이슈는 해소됐지만, 코로나19 종식 이후 실적 급감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여전하다"면서도 "이는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우선, 필터 부문의 고성장이 마스크 부문 실적 감소를 완충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이란 분석이다.
필터 부문 매출액은 2021년 816억원으로 전년 대비 61.7% 증가하고, 2022년 1130억원으로 38.5%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 비중도 2020년 32.0% 에서 2021년 44.2%, 2022년 71.0%로 늘어나면서 보건용에서 산업용 마스크 생산 설비로 전환될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소비자 인식 변화에 힘입어 마스크 부문 매출액은 보수적으로 연간 400억~500억원 수준의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며 "2022년 기준 기업가치는 SOTP(Sum of The Parts) 방식으로 산정시 3460억원으로 현재 시총 대비 62.9%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