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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신혼부부 눈물, SH가 닦는다

결혼식 올리지 못한 5쌍 부부, 웨딩사진·호텔숙박권 제공

2021-08-1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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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신혼부부들의 눈물을 SH가 닦아준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들을 위해 웨딩 촬영, 호텔 숙박권 등 특별한 선물을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SH공사는 내달 7일까지 ‘2021 사랑의 결혼식-스페셜 에디션’에 참여할 부부를 모집한다. 사랑의 결혼식은 여러 가지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에게 결혼식을 열어주는 SH공사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다.
 
SH공사는 신청자들이 보내온 사연을 바탕으로 2차례에 걸쳐 심사를 진행, 청년 3쌍, 중장년층 이상 2쌍 등 총 5쌍의 부부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부부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웨딩 스튜디오에서 웨딩사진 촬영, 현장 스케치 영상 제작 등을 지원받는다. 또 부부가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호텔 숙박권도 제공한다. 협력사인 우리은행이 호텔 숙박권과 드레스, 턱시도, 헤어·메이크업 등을 지원한다.
 
이전까지 사랑의 결혼식 행사는 합동결혼식 형태로 진행되었으나, 작년에 이어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해 부부별 행사 형태로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사랑의 결혼식에 참가한 한 부부는 “결혼사진 하나 없이 15년을 살아온 것이 마음의 짐이었는데, 덕분에 오랜 아쉬움을 달래고 거실 한 가운데 걸 웨딩 사진을 마련하여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상하 SH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부부들이 결혼식을 취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혼식을 원하지만 올리지 못했던 부부들에게 조금이나마 기쁜 소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에게 행복을 선사할 수 있는 행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H공사의 사랑의 결혼식 포스터. 사진/SH공사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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