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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년도 화이자 3000만·옵션 3000만회분, 구매계약 체결"

옵션 3000만회분, 추가 필요 판단 시 구매 가능한 물량

2021-08-1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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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정부가 2022년도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3000만회분에 대한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추가로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구매 가능한 물량인 옵션 3000만회분도 이번 계약에 포함됐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2022년 코로나19 예방접종에 필요한 백신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화이자 백신 3000만회분과 옵션 3000만회분을 구매하는 계약을 오늘 한국 화이자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확정된 3000만회분은 내년 1분기부터 순차적으로 공급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이번 계약에) 옵션으로 명시한 3000만회분은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추가구매가 가능한 물량"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구매계약을 체결한 물량은 정부가 추가경정을 통해 구매를 계획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5000만회분 중 일부다. 
 
정부는 내년도 총 5000만명이 1회 추가접종이 가능한 백신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mRNA 백신 5000만회분의 구매를 추진하고 있다. 
 
화이자 백신은 올해 총 6600만회분 공급이 계약됐다. 현재까지 국내에 1788만6000만회분이 도입돼 예방접종에 쓰이고 있다.
 
정은경 청장은 "향후 예방접종 일정과 대상, 필요량을 면밀히 검토해 필요시 추가구매 등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정부가 공여하는 얀센 백신 40만회분은 오는 14일 미국 멤피스 공항을 출발해 15일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얀센 백신은 모두 카탈란트사(미국) 제품으로 유효기간은 37만2000회분의 경우 12월 중순, 나머지 2만8000회분의 경우 9월 20일까지다.
 
이번 백신 공여는 코로나19 감염병을 통제하기 위한 양국의 코로나19 감염병 대응 협력 체계 강화와 국제 파트너 협력의 일환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3일 내년도 화이자 백신 3000만회분과 옵션 3000만회분을 구매하는 계약을 오늘 한국 화이자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발언하는 정은경 청장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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