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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이상반응 368건 보상…'밀러 피셔 증후군'은 인과성 불명확

피해보상 신청 사례 756건 중 368건 결정

2021-08-1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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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사례 중 368건에 대한 보상을 결정했다. 이 중 희귀 말초신경병증인 '밀러 피셔 증후군'으로 추정된 1건은 접종과의 인과성의 근거가 불명확한 사례로 분류됐다.
 
배경택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상황총괄단장은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10일 제7차 예방접종 피해보상 전문위원회를 열고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피해보상 신청된 사례 746건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보상위원회는 피해보상 신청 사례 총 746건 중 발열, 두통, 근육통, 어지럼증, 알레르기 반응 등으로 치료를 받은 368건(49.3%)에 대해 보상하기로 했다.
 
이 중 밀러 피셔 증후군으로 신고된 1건은 접종과의 인과성의 근거가 불명확한 사례로 분류됐다. 밀러 피셔 증후군은 안구운동 장애, 운동능력 상실, 심부건반사 소실 등을 주 증상으로 하는 말초신경병증이다.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 근거가 불충분한 경우에도 1인당 최대 1000만원까지 진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밀러 피셔 증후군으로 신고된 사례를 포함해 의료비 지원 대상으로 확정된 인원은 총 17명이다. 이 중 4명에 대해서는 의료비 지원이 완료됐다.
 
한편 보상위원회는 1∼7차 회의에서 총 2300건을 심의해 1351건(58.7%)에 대해 보상을 결정했다.
 
방역당국은 12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사례 중 368건에 대해 보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예방접종센터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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