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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MZ세대 주축 '제3노조' 출범

민주노총·한국노총 산하 노조 이어 제3노조 설립

2021-08-1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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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서울교통공사 MZ세대(1980년∼2000년대 출생) 직원들이 새로운 노조를 만들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산하의 양대 노조만 있던 서울교통공사에 세 번째 노조가 생겼다.
 
11일 공사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 공정연대'라는 단체가 이날 고용노동부에 노조 설립 신고서를 제출했다. 노조 이름은 '서울교통공사 올(all)바른노동조합'이다.
 
제3노조는 기존 직원 구조조정과 비정규직 정규직화에 반대하며 출범하게 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서울교통공사에 콜센터 상담사를 직고용해 정규직으로 전환하라고 통보했다.
 
이에 서울교통공사 MZ세대 직원들 사이에서는 반발이 터져 나왔고 민주노총 산하에 있는 노조가 조합원들의 목소리를 외면했다는 이유가 노조 설립의 배경이 됐다. 콜센터 직원은 이미 별도 사기업의 정규직인데 이를 직고용 체제로 전환하는 것은 '불공정한 채용'이라는 것이다.
 
공사 내에서 이 같은 갈등은 문재인 정부의 대선 공약에 따라 공공부문 비정규직을 대거 정규직으로 전환하면서 시작됐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2018년 3월 무기계약직 1288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기존 직원들과 같은 임금체계에 편입시켰다.
 
서울교통공사는 현재 1조원대가 넘는 부채로 경영난이 악화되면서 기존 직원들의 구조조정이 거론되고 있다. 올바른노동조합은 이 상황에서 계약직을 직고용하는 것은 공채 직원들의 근무 환경만 악화시킨다는 주장이다.
 
공사 임직원은 1만6000여명으로 민주노총 산하 1노조(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에 1만여명, 한국노총 산하 2노조(서울교통공사통합노동조합)에 약 3000명이 속했다. 올바른노동조합에는 현재 500명가량이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바른노동조합은 MZ세대에 속하는 20∼30대 직원들 위주라 'MZ 노조'로도 불린다. 이들은 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라인드 등 온라인 공간에서 활동을 알려왔으며 오는 15일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출범식을 연다.
 
서울교통공사에 MZ세대를 주축으로 새로운 노조가 생긴다. 사진/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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